다가오는 8월, 서울광장으로 떠나는 클래식 바캉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0-07-26 08:40본문
무더운 8월의 여름 밤, 서울광장에 가면 더위를 잊게 해 줄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회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의 8월 테마를 ‘클래식’으로 정하고 재즈클래식, 영화OST가 흐르는 시네마클래식, 팝클래식 등 한여름밤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갈라쇼, 오페라 ‘피노키오의 모험’, 국악콘서트와 국악뮤지컬 ‘시집 가는 날’ 등 유익한 문화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시원한 한여름밤 클래식 공연
7월 29일 시인과 가곡의 만남이 서울광장에서 이루어진다. 시인 이건청, 박종철, 이희자, 유안진, 문효치 시인의 시낭송과 함께 소프라노 김향란, 테너 강무림, 바리톤 노희섭, 메조소프라노 김민아, 테너 최성수가 부르는 가곡을 들을 수 있는 ‘시와 가곡의 밤’이 열린다. 7월 31일에는 재즈파크빅밴드와 유열이 함께하는 ‘재즈콘서트 sing sing sing’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8월 1일의 첫무대는 고전, 낭만, 네오클래식 발레에 이어 모던발레까지 발레의 시대별 흐름을 짚어가며 감상할 수 있는 ‘발레갈라쇼’가 열린다. 8월 4일은 한젬마와 이정식콰르텟의 ‘재즈로 만나는 클래식’, 8일은 서울경찰악대와 서울경찰 어린이악대가 시원한 브라스연주를 배우 류수영의 진행, 한지상 등의 뮤지컬 갈라쇼와 함께 선사한다.
10일에는 콰르텟엑스와 소프라노 김원정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 18일은 스페인밀레니엄 합창단이 우리의 노래를 선사하고 19일에는 ‘시네마클래식’으로 뮤지컬배우 김소현, 바리톤 서정학과 함께 영화 OST를 감상할 수 있다. 20일은 뉴트리팝스 오케스트라의 ‘팝과 클래식의 만남’을, 27일에는 세일문화재단에서 서울시민에 대한 공연 나눔으로 코리아나 클라시카 오케스트라단의 연주와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 수상자, 중견 성악가들이 한국 가곡의 향연을 펼친다.
8/28 연예병사의 무대, ‘서울광장 드림콘서트’
7월에 이어 8월 28(토)에는 군에 입대한 반가운 스타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국군방송 라디오 ‘Friends FM 96.7MHz’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서울광장 드림콘서트는 공군군악대의 시원한 오프닝무대를 시작으로 이민호(붐), 배우 김재원의 사회로 토니안(안승호), UN 김정훈, 팝페라 테너 박완, 앤디(이선호), 다이나믹 듀오(최재호, 김윤성), 이정이 출연한다. 국방홍보원은 당일 오후 5시부터 연예병사 팬사인회를 통하여 팬과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우리의 전통을 알리고 체험하는 서울광장
7월 27일에는 8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예정인 ‘뮤지컬 서편제’를 서울광장에서 먼저 선을 보인다. 7월 28일에는 전통음악의 이상적 계승과 현대화를 목표로 300회의 공연을 진행해온 실내악단 다스름의 콘서트와 경기도립국악단의 경기민요 공연이 펼쳐지며 8월 3일에는 한국판소리보존회에서 우리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민속음악을 알기 쉬운 해설과 함께 전해 줄 예정이다.
tbs와 함께하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8월 5일에는 크로스오버 특집음악회로 소리아, 비바보체, 소향, 라벤타나와 콘의 무대가 8월 12일에는 ‘7080의 추억의 가요’로 동물원, 이치현과벗님들, 홍서범과 옥슨 80, 소리새 등이 공연을 한다. 8월 26일에는 태진아, 주현미, 김용임, 오로라, 성진우, 윙크 등의 정감 있는 트로트 콘서트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풀뿌리 예술가들의 신선한 무대
8월 13일에는 홍익대, 숙명여대, 한경대, 서울대 힙합동아리의 랩페스티벌과 대학브레이크댄서연합 JBY, MAD댄스팀의 패기 넘치는 무대가 열린다. 25일에는 재즈업브라스의 브라스밴드공연과 함께,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O.F.F.(Off the Fixed idea of Fashion)의 주관으로 OFF패션쇼가 열린다.
‘OFF‘는 ’패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패션을 사랑하는 전국 학생들의 모임으로 1996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오프를 거쳐 간 전국의 2000여명의 선후배들이 패션업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의 오프인들이 모여 정기적인 오프 패션쇼를 열고 있다.
29일에는 지난 7월 우천으로 취소되었던 시민댄스팀의 무대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정보는‘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홈페이지 (http://www.casp.or.kr)에서 참고하면 된다. 한편, ‘07년 이후 시작된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은 그동안 270여회의 공연이 열렸으며, 프로 및 아마추어 등 500여팀이 무대에 참여하고 40여만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