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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재 4개 섬, 문화보물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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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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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6월부터 열정 있는 대학생들과 함께 펼쳐온 ‘경기 문화보물섬’이 결실을 맺고 있다.

‘경기 문화보물섬’은 경기 소재 섬 국화도, 입파도, 풍도, 육도를 잇는 참신한 문화 기획 프로젝트로 사전 선발된 대학생 탐사원정대를 주체로 실시됐다. 이들은 지난 여름방학을 맞아 각 섬의 역사와 문화보물을 찾아 기록하는 ‘문화보물섬 탐사단’, ‘문화보물지도 제작’, 섬의 환경을 문화적으로 개선하는 ‘상상미술단’ 활동을 벌였고, 4개의 섬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꼭꼭 숨겨진 문화보물을 찾아라!

그동안 ‘문화보물섬 탐사원정대’는 각 섬의 문화자원을 탐사하고 카페, 블로그 등에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진행했다. 7월 초부터 팀을 나누어 국화도, 풍도를 대상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매주 섬을 탐사하며 각종 문화자원과 지역주민의 모습을 ‘경기 문화보물섬’ 공식 카페를 통해 전해왔다.

‘문화보물섬 탐사단’의 역사 찾기와 문화자원 조사는 ‘문화보물지도 제작팀’의 손을 거쳐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보물지도’로 제작됐다. 이에 기초하여 미술관련 전공자로 구성된 ‘상상미술단’은 섬에 버려진 폐자원을 활용해 관리가 미흡한 문화자원 곳곳의 환경을 미화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펼쳐 주민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활동 성과는 경기 문화보물섬의 공식 카페 (cafe.naver.com/4treasu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숨겨진 재미가 있다! 알쏭달쏭 국화도

국화도팀 상상미술단은 ‘숨겨진 재미가 있다! 알쏭달쏭 국화도’라는 콘셉트로 몇 년 동안 쓰이지 않고 버려졌던 공용 건물을 재구성하여 국화도의 숨겨진 문화보물 전체를 볼 수 있는 미니어처 입체지도를 제작했다. 일명 ‘안녕하세요 국화도See’는 버려진 스티로폼으로 섬의 전체 모양을 잡고, 폐어망과 소라껍데기, 병뚜껑, 솔방울 등으로 꾸며냈다.

이는 일종의 국화도 관광홍보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을 초입에 위치해 국화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직접 국화도에 자리 잡은 문화보물을 확인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관광 루트를 정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해낸다. 이밖에도 ‘무인 여객선 매표소’와 ‘체험어장’ 미화활동 등은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섬 풍도

500년 은행나무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섬 풍도. 풍도팀 상상미술단은 탐사원정대와 머리를 맞대고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섬 갤러리’라는 주제로 풍도 곳곳을 즐겁게 누빌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와 관광코스를 만들어 냈다.

은행나무 정자 코스, 사각돌 해안가 코스, 바다 위 학교 코스로 이루어진 풍도 관광코스에는 ‘버려진 상으로 만든 은행나무 표지판’, ‘사각 수조와 사각돌로 만든 물고기 바위그림’, ‘바다 위 학교, 풍도분교 돌담 벽화’ 등이 제작되어 있다. 또 풍도 마을주민의 이야기 장소인 총무님 댁 앞 ‘풍도카페’와 선착장 계단의 ‘물고기 그림’, 사각돌 해안가에 ‘야생화 바람개비’, 낡은 부표를 활용한 ‘부표 의자’ 등은 풍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섬에 흩어진 문화보물을 하나로… 육도 감싸기

여름방학을 활용한 대학생 ‘탐사원정대’의 마지막 탐사지 육도에서는 육도의 문화보물 ‘몽돌’을 주제로 탐사 및 제작을 진행했다. 조그만 섬 여섯 개가 모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 ‘육(六)도’에서는 본섬 안에 흩어진 문화보물인 몽돌과 주민을 하나로 감싸자는 취지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제작된 결과물로는 육도지도 및 벽화, 물고기 모양의 명패발, 마을 안내표지판 등이 있다.

떠나자! 문화보물섬으로!

탐사원정대가 처음 네 개의 섬을 방문했을 당시, 섬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깨끗한 환경에 비해 문화적 측면에서 ‘뭍’에 비해 현저히 낙후되어 있었다. 게다가 지속적인 문화자원 관리와 관광 홍보의 미흡으로 현존하는 많은 자원이 빛을 보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었다. 섬을 찾는 관광객도 낚시나 야생화 탐험을 즐기는 일부 마니아층이 전부였다. 현재까지도 이는 민박과 어업을 병행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에게 턱없이 부족한 수요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경기도 소재 네 개의 섬만이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도 섬에 거주하는 주민이 문화적 혜택과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지난 6월부터 ‘경기 문화보물섬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탐사와 자원관리를 통해 경기 소재 4개 섬이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문화보물섬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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