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봄철 화재예방 작은 관심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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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3-14 10:33 댓글 0본문
봄은 새로운 시작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을 지나고 온기를 주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새 산과 들에서도 만물이 기지개를 펴며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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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방서에서는 따뜻한 봄이 오면서 불청객도 늘어난다. 다름 아닌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발생하는 산불, 들불이다.
임야화재는 대부분이 주민들이 무심코 버린 담뱃불이나 소각부주의 등 실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지난 2월 23일 전남 고흥군, 대전광역시 동구, 전남 화순군,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 4개지역 마을에서 밭두렁 소각 중 인근 야산으로 연소 확대되어 자체 진화하던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고 많은 임야가 소실되어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아픔을 주었다.
이렇게 화재가 발생하는 이유는 본격적인 농본기철 및 봄철 건조기를 맞이하여 농어촌 지역민들의 농산폐기물 등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 및 논, 임야 태우기에 의한 부주의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건조한 기후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계절적 특성과 산과 들에서 무심코 버리는 담뱃불과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로인해 성남소방서에서는 3월초부터 5월말까지 봄철 화재예방을 위한 산불예방 캠페인,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민들도 산과 들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를 내 것처럼 아끼는 마음을 갖고 담뱃불을 함부로 버리거나 산과 들에서 무분별한 소각행위와 취사행위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 드리고 싶다.
더불어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눈이 적게 내려 봄철 더욱더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는 바 임야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처럼 작은 관심과 개선해 나가는 행동부터가 안전문화 정착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보다 성숙한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항상 점검하고 예방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소방관들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혹시 모를 산불을 대비한 근무를 시작한다. 2014년 봄철에는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 “산불 없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성남소방서 재난안전과 김경수 소방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