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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버섯에 대한 오해와 진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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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4-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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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에서의 꽃송이버섯 재배는 한마디로 불가능하다. 2001년 한국 최초로 꽃송이버섯 병재배에 성공, 각종 기능성과 베타글루칸 연구를 추진해 온 하나바이오텍의 공식 입장이다.

 

모 종편방송에서 암환자 가정에서 재배하는 화면이 나간 이후 연일 배지분양과 재배기술 이전 관련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방송에 나온 장면은 이미 재배된 것을 받아서 일시적으로 관리만 했거나 방송 목적상 연출되었을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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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버섯은, 목질이 연한 활엽수를 분해하여 생장하는 다른 버섯류와 달리 송진이 있는 낙엽송, 잣나무, 소나무 등 침엽수를 기주로 생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재배주기가 길다는 특성이 있다.

 

또한 다른 야생버섯이 주로 가을에 발생하는 것과 다르게 꽃송이버섯은 여름에 한시적으로 발생하는 고온성 버섯이어서, 재배를 위해서는 25도 정도의 온도와 8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꽃송이버섯의 균사는 활력이 매우 약해서 재배환경 관리가 소홀하면 다른 미생물이나 곰팡이에 오염될 가능성이 커서 경험이 많은 버섯재배 전문가도 재배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건강상의 이유로 꽃송이버섯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재배된 생버섯이나 건조버섯을 구입하여 이용하기를 권한다.

 

꽃송이버섯은 이러한 재배의 어려움과 4개월 여의 긴 재배기간, 그리고 희소성 때문에 버섯 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이용하여 고수익 보장을 내걸고 최근 꽃송이버섯 재배단지 분양이나 사업투자를 권유를 하는 사례가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사업에 대한 투자나 분양 참여시 고소득이 가능한 지에 대하여 은퇴한 베이비부머나 귀농 희망자들의 문의와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결론은 한마디로 아직은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참여하지 말라고 권한다.

 

꽃송이버섯은 어느 버섯보다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고 다양한 기능성을 발현하는 기능성버섯이며, 재배농가에게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농산물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재배가 어려워 안정적인 대량생산이 쉽지 않고 판매를 위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꽃송이버섯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통한 시장의 정착을 위해서는 생산자나 유통, 판매자가 좀 더 신중해야 한다. 자극적인 방송에 의한 암환자의 수요는 일시적이고 한시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꽃송이버섯 시장 활성화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아직도 농산물로서, 건강식품으로서 정상적인 꽃송이버섯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방송영향에 의한 암환자 대상 판매에만 의존해 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좀 더 안정적인 생산기술의 개발 노력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정적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해결과제이다.  * / 하나바이오텍 (031)833-3500,고인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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