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송이버섯에 대한 오해와 진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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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4-03 07:47본문
한마디로 꽃송이버섯 베타글루칸은 인체에 충분히 흡수된다.
최근 일부 꽃송이버섯 가공업체가 여러가지 의료적인 치료효과를 내세우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촉을 하면서, 버섯 베타글루칸은 인체에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효소처리한 자사의 제품만이 체내에 온전히 흡수된다고 주장하는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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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글루칸의 인체 흡수와 면역개선 메카니즘이 국제적인 연구와 논문을 통해 이미 10여년 전에 규명되었는 데도 불구하고,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베타글루칸에 대한 이해가 없는 무지의 소치라고 볼 수 있다.
버섯류가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을 발현하는 것은 베타글루칸(Beta glucan)이라는 지표성분 때문이다. 그러나 베타글루칸은 많은 포도당 분자가 결합한 다당체(Polysaccharides)여서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먹으면 배설된다는 과거의 잘못된 인식이 있었다.
이에 따라 8천억원 규모의 일본 버섯가공 건강식품 시장에서 10여년 전만해도 효소처리(Enzyme treatment)가 아니면 시장에 내놓지 못할 정도로 세포벽 파쇄 개념의 버섯 가공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국제적인 베타글루칸 전문가들의 SCI급 논문과 하나바이오텍의 연구에 의하면, 베타글루칸은 작은 창자(小腸) 끝부분인 회장(回腸)의 Peyers' Patch라는 기관에서 흡수되며, 페이어스패취 내의 엠쎌(M Cell)이라는 세포에서 수용체 덱틴-1(Dectin-1)에 결합되어 대식세포(Macrophage) 탐식작용에 의해 면역증강 효과가 발현된다는 이론이 새롭게 정립되었다.(사진)
결국 베타글루칸이 흡수되지 않는다는 가설은 설득력을 잃었고 일본에서도 일부 아가리쿠스 제품 외에는 효소처리 버섯류 제품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표고버섯 추출 베타글루칸으로 항암주사제 렌티난(Lentinan)을 개발한 일본 아지노모토社(味の素)도 최근에는 이러한 이론을 근거로 표고버섯 추출 베타글루칸을 0.2마이크로(200나노)까지 초미세화한 기능성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바이오텍은 3년간의 농식품부 2008년 농립기술발사업 과제 수행을 통해, 꽃송이버섯에서 열수추출한 베타(1-3)글루칸이 페이어스패취 엠쎌에서 덱틴-1과의 결합하여 흡수된다는 사실을 규명한 바 있다.
따라서 과학적인 규명과 근거도 없이 버섯 유래 베타글루칸이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는 식의 소비자 오해를 일으키는 상술은 버섯산업의 발전과 베타글루칸 산업화를 위해서 당연히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바이오텍의 연구 및 실험결과, 특히 꽃송이버섯 베타글루칸은 물에 끓이는 열수추출시에도 총량의 10% 정도는 수용성으로 물에 녹아나오며, 집에서 건조 꽃송이버섯을 물에 끓여서 섭취하여도 면역증진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중요한 것은 물에 끓이는 방법과 섭취하는 방법이다.
* 글 / 하나바이오텍(031)833-3500, 고인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