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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장수시대, 특용작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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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4-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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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장


통계청이 지난 3월 15일 발표한 ‘201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총 인구는 4978만 명으로 올해 드디어 5000만 명을 넘게 된다고 한다. 또한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2030년까지는 조금씩 증가한 뒤 이후 감소해 2060년에는 4400만 명 이하로 1992년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이처럼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생산가능인구도 적어져 국가의 생산성 감소가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65세 이상 인구는 2010년 11%에서 2030년 24%, 2060년엔 40%까지 늘어나 50년 뒤엔 인구 10명 중 4명이 고령인구인 셈이다. 전통적인 장수 국가인 일본(35%)보다도 고령인구 비율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다가오는 인생 100세 시대 초고령 사회를 맞이하여 지금부터 철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2011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하여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민 10명중 4명 이상은 앞으로 다가올 ‘100세 시대’를 축복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변하였는데 그 이유로 노년기가 너무 길고 빈곤, 질병 등의 노인문제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들의 시급성에 대하여는 건강보호 및 장기요양서비스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되어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들에겐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앓고, 한순간 깨끗하게 죽자’란 뜻의 9988234를 향한 꿈이 있다. 최근 일명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국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들도 앞 다투어 ‘건강’ 및 ‘웰빙’에 관한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고 있다.

평균 수명 100세를 꿈꾸는 21세기에 우리 인간의 장애물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질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2009년 노인성 질환 진료추이를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노인성질환자는 2009년에는 2002년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103만 명으로 나타났다. 질환별 환자 수는 2009년 기준으로 뇌혈관질환이 가장 많았으며 환자 수 증가율은 치매가 가장 높았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국치매유병율’ 조사를 인용해 2010년 47만 명을 기록했던 치매환자수가 오는 2030년에는 114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인삼이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발표하였다. 인삼은 예부터 알려진 최고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우리 조상들이 귀하게 이용하여 왔는데 현재 논문 등으로 밝혀진 기능성 효능은 해독작용, 정신안정작용, 해열작용, 항당뇨작용, 항피로작용, 항스트레스작용 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건강기능식품공전’에 수록된 인삼의 기능성은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뿐이며 홍삼에는 이들 외에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자체 동물실험 및 경희대학교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통하여 홍삼을 만드는 인삼이 기억력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기능성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약초 및 버섯 등에서 뇌기능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이 많이 있다. 원지, 석창포 등은 신선의 지력을 만들어 준다고 하여 신지라고 하며 천마, 천궁, 조구등 등도 뇌의 활성을 개선시켜 준다고 한다. 버섯에서는 영지버섯, 차가버섯, 노루궁뎅이 버섯 등이 뇌활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인삼, 약용작물, 버섯 등의 특용작물은 한의약소재로서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이용가치가 매우 높아 농업 생산액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후에도 농촌진흥청에서는 뇌기능개선 등 특용작물의 건강 기능성소재 개발확대에 진력하여 인생 100세 시대의 든든한 건강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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