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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성남시설관리공단 염동준 이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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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6-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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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제도(地方自治制度)가 출범한지 20여년의 세월이 흘러가면서 점차적으로 지역에  정착되어가는 모습이다.  

지역언론의 객관적 보도책임과 역할 또한 지자체 발전의 중요한 요소가 이닐수 없을 것이다.

21세기 미래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인터넷 언론중심인 "성남지역기자협의회"는 행정의 현장,정치의 현장등 모든 성남시의 취재현장에서 밀도있는 기사를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으며 이를 위해 "성남기자협의회"는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염동준 이사장을 만나 이사장 취임 이후의 소감과 향후 비전 등을 들어보았다.

"성남지역기자협의회"는 모든 성남의 취재현장에서 주요 이슈나 인물을 대상으로  밀착취재 또는 동행취재 그리고 토론회를 통해 지속적인 대안모색에 집중할것이다.    -성남지역기자협의회-회원: 김성진기자

 

 

성남시설관리공단 염동준 이사장의 인터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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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한지 이제 2개월여 지났습니다. 내 행정 경력이래야 새마을금고하고 시의원 11년이 전분데, 처음에는 업무 파악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장을 직접 보고 직원들의 협조를 받으니 이젠 어느 정도 파악도 됐고 내 나름대로 공단의 미래 구상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월 11일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염동준 이사장. 그는 취임하면서 공단 경영방침을 ‘행복한 일터, 시민이 감동하는 공단’으로 정했다. ‘행복한 일터’는 공단에 소속된 직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근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고, ‘시민이 감동하는 공단’은 대 시민을 향한 고객감동, 친절 경영의 방침이다.

 

 

염동준 이사장이 취임하고 가장 큰 고민에 빠진 것은 공단의 수익성문제. “공공의 기능과 기업의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특성상 수익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하면서 기업 이익이라는 부분을 접해봤기 때문에 공단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낼 것입니다. 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들을 찾아낸다면 성남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고 밝혔다.

 

 

 

 

 

 

염동준 이사장은 공단 직원들의 ‘행복한 일터’를 위해 비정규직 직원들을 과감하게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이재명 시장의 방침도 있었지만 염동준 이사장이 생각하는 행복한 일터의 기본은 바로 ‘안정’이라고 말한다. 염 이사장은 “공단이 14년 됐는데,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직원들이 불안해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이는 공단 발전에도 저해 요인일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열심히 일을 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직장이 안정돼야 대 시민 서비스 향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상근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됐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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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으로 취임한지 2개월여가 지났습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취임 2개월여 동안 공단 현안업무 파악에 주력했고 현재는 시민중심으로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공단이 설립된지 14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간 많은 우여곡절 끝에 성장해온 우리 공단이 앞으로 성남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과거를 답습하는 방식의 경영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조하고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창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매사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 제8대 이사장으로서 공단운영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객만족과 시민의 안전입니다. 그래서 저는 업무기준을 고객친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할 것이며, 또한 안전경영시스템을 확립하고 안전사고 제로운동을 추진해 시설물들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무한봉사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단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인사평가와 이를 바탕으로 한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병행하겠습니다. 더불어 시설물관리 운영 분야를 전문화하고 직원역량을 강화해 성남시민의 자랑이 될 수 있는 전문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공단의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신규 사업분야에 대한 조기정착 구상은?

 

공단은 성남시 산하 지방공기업입니다. 민간부분에서 관리하는 것 보다는 공단에서 직접 관리함으로서 시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시 예산이 절감되는 분야의 사업, 즉 지하차도 관리 등 고도의 전문성과 공공성이 필요한 분야, 자동차 번화판 교부사업, 영생사업소 사업 등 공공성과 수익성이 겸비된 사업들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양질의 시민편익과 감동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항상 시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공단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서 시정방침에 부합하면서 지방공기업으로서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 인사 문제 및 노-노 갈등 등 공단 내부의 문제가 외부로 표출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해법은?

 

공단직원에 대한 인사운영은 신상필벌의 원칙아래 공기업의 직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원칙중심으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공단 내부의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는 사항이라고 판단합니다.

 

우선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생각입니다. 더불어 노사 간 효율적인 노무 관리와 고용안정, 그리고 노사 모두 화합할 수 있는 제도적 노력을 할 것이며 노사 동반자적 신뢰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직원들에 대한 복지정책과 처우개선 방향은 무엇입니까?

 

공단은 과거 전체 직원의 약 65%에 이르는 348명이 상근직으로 근무했었습니다. 직급체계 또한 일반직, 기능직, 계약직, 상근직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이는 임금에도 영향을 미쳐 상대적 불이익과 고용불안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고용구조였습니다.

 

이에 공단은 공단노종조합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했고 임금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조건으로 상근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또한 직급체계를 2급에서 8급까지 일원화해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공공서비스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인사마일리제를 적용해 직원 상호간에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성과에 따른 적절한 보상체계를 만들어 일하고 싶은 공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 공단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이나 시설들이 주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공단운영적인 측면에서 고려한 시민편익 증진 방안은 무엇입니까?

 

공기업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이용료를 징수해 성과를 내야하는 기업적 성격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업 운영은 항상 공익성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저는 궁극적으로는 이 두가지 가치를 균형있게 추구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는 우선 성남시의 여건과 시민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공공서비스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려놓은 다음, 향후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수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 8대 이사장으로서 생각하고 있는 공단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이고 향후 공단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제가 공단운영에 있어서 가장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건전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공단체계의 내실을 탄탄히 갖추는 것과 둘째로는 불합리하고 관행적인 폐해를 뿌리 뽑아서 보다 합리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과거 잘못된 시스템에 의해 공단이 1인의 사유화 내지는 사조직처럼 기형 운영되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잘못된 배경주의에 의해 인사채용이 이루어지고 또 관행적인 온정주의에 따라 조직이 기형적으로 운영돼 이로 인해 대다수의 뛰어난 공단직원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폐단을 바로잡을 것이며 공단의 업무쇄신과 시스템 혁신, 그리고 공단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공단은 시민들을 위한 공기업입니다.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으로 역동하는 공단의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진기자  ksj375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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