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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은 기본, 친절은 실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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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2-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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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라면 한번쯤 인터넷이나 사전에서 “청렴”이라는 단어를 검색하고 떠올려 보지 않았을까!


모두 알다시피 ‘청렴’이란 어려운 것 없이 맑을 청(靑) 청렴할 렴(廉)을 써서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의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현대의 청렴에는 기본적인 도리인 절제, 예절, 질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은 청렴이 매우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의 ‘검소한 것’ 이라고만 생각했던 청렴에 대해 이제는 공직자로서 폭넓게 생각하고 현실적으로 국민이 직접 느끼는 청렴을 생각해야 할 때가 아닌가!


요즘 뉴스를 보면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대한 기사들이 국민들 뿐만 아니라 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을 격분하게 만들고 있다.


항상 본인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는 다른 세계의 얘기인 듯 느껴지 것 또한 사실이다.


국민의 녹을 먹는 중간직 공무원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 부끄럽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소방공무원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말이 하나 떠오른다. ‘자두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치지 말고 오이 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말라’는 속담이다.


특히 공직에 몸을 담은 사람이라면 남에게 의혹을 살만한 일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별것 아닌 소문도 만들어지면 눈 덩이처럼 부풀어 진다. 매사에 근신하고 의혹을 살만한 일에는 아예 관여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처신 비결일 것이다.


공직도 생계를 위한 하나의 직업이지만 다른 어느 직업보다 사명감과 청렴성을 갖춘 사람이 일해야 하는 곳이다.


공직자의 생명은 도덕과 청렴 그 자체다. 청렴결백을 평생의 교훈으로 삼아 매사를 법규에 맞춰 일하고 주변의 시시비비에 휘말리지 않게 늘 마음을 연마해야 한다.


복잡다단한 세상은 유혹과 탐욕의 도가니다. 그런 세상에서 비리의 사슬에 얽매이지 않고 올곧게 살려면 끝없는 자기 연마와 혁신이 필요하다. 이제는 국민이 직접 느끼는 청렴을 실천해야 할 때이다.


현장에서 화재·구조·구급활동을 하면서 얻은 신뢰를 한순간의 불친절한 행위로 날려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은 이제 그만해야 할 것이다. 눈으로 보이는 청렴, 국민에 대한 친절, 국민이 감동받는 친절을 보여주어야 할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소방서나 119안전센터를 찾아온 민원인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정성이 담긴 녹차한잔 권하고, 살아가는 얘기들을 우리 친지·이웃들에게 하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경기 소방이 될 것이다.


공직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민원인에게는 늘 갑과 같은 존재이다. 고위층일수록 권력의 달콤한 맛에 현혹되고 업무상 알게 된 지식과 정보를 이용해 치부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공직자는 대통령이든 말단 공무원이든 결코 국민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고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심부름꾼이라는 인식이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경기도소방공무원 모두가 “청렴한 마음을 기본으로, 친절을 실천하는 참다운 공직자”로 더욱 인정받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대해 본다.   * 글, 양주소방서 이갑휘 소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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