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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위상과 역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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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12-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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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윤종영 범죄학박사


재향군인회는 병역의무를 마친 제대군인들의 친목도모와 국가발전, 사회공익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법 의해 설립된 공공단체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올해로 창설 68주년을 맞았다

68년이 지난 오늘의 재향군인회는 1천만 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최대의 안보단체로 성장 발전하였다

조직도 13개 시·도회와 223개 시··구회, 3,121개 읍··동회, 22개 해외지회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5만여 명에 달하는 여성회와 66개 참전 및 친목단체와도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195221일 창설이후 68년 동안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나 국가적 안보위기가 있을 때 마다 국가안보의 보루로서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직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을 수호하는데 역점을 두고 안보활동을 추진해왔다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안보교육과 판문점, 전쟁기념관 등 안보현장 견학, 통일연수원 교육, 대학생 휴전선·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 등은 대표적인 안보교육 활동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올바른 국가관, 안보관을 정립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재향군인회는 시대의 흐름과 안보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장기적으로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자립기반의 구축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거듭 나기 위해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현재 각급회별로 지역봉사단을 운용하여 범죄 및 폭력추방을 위한 자율방범 활동과 자연보호, 불우이웃돕기, 농어촌 일손돕기, 청소년선도, 거리질서 확립, 각종 재난발생시 구호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는 활동을 더 활발히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재향군인회 스스로가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경영혁신을 통한 재정 안정화를 목표로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여 생계가 곤란한 창군 및 6·25참전 회원에게 생계보조비를 추가 지원하는 한편 전체회원의 생활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복지 영역을 확대하여 나가도록 해야 한다.

접경지역인 연천군 재향군인회는 2020년 현재 회원수가 3,407(영관 21, 위관 138, 부사관 702, 2,546)이다. 조직은 이사 등 임원, 사무국, 여성회 및 청년단, 8개 읍·면회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사업 및 활동으로는 안보강연, 안보현장 견학 등을 통해 호국정신 함양 및 고취활동과 군부대 위문, 6·25참전용사 지원, 청소년 선도 및 방범활동, 재난재해 및 농번기 대민지원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1990년도에 준공된 향군회관(지상 3) 임대료 및 본회와 지자체 보조금 등으로 재정을 충당하고 있으나 열악한 상태이다.

접경지역 특성 및 환경이 연천군 재향군인회 설립 취지와 목적에 부합되어 그 역할이 중대하나 이러한 역할과 활동이 다소 미흡하여 연천군민들로부터도 신뢰와 사랑을 많이 받아 오지 못했다. 물론 열악하고 부족한 예산 탓 일 수도 있으나 그것으로 합리화 될 수는 없다

앞으로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안보면 안보, 봉사면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연천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새로운 재향군인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필자도 재향군인회에 몸 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그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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