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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다이어트 운동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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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10-1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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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율이 60%를 돌파했다. 정부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발표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으로 인해 외출도 삼가고, 운동도 소극적으로 하던 경험은 이제 사라질 기대감에 부푼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갑자기 시작하는 격한 운동은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시킨다.

‘확찐자’라는 신조어를 만든 코로나로 인한 체중 증가는 심혈관계 질환, 근력 약화로 인한 관절염 악화, 체중 증가로 인한 무릎 통증, 복부 비만으로 인한 허리 통증 등 많은 후유증을 낳는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 중에는 비만 환자가 많고,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줄어든 활동량은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었다. 

특히 재택근무를 많이 한 직장인일수록 걱정이 많다.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으로 인해 거북목, 어깨통증, 허리질환, 근력약화가 동반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야 한다. 적당한 홈트(홈트레이닝)로 몸에 활동량을 늘릴 것이라는 시그널을 줘야 코로나 이후 급격한 활동량 증가에 우리 몸이 적응하고 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코로나로 인해 비만율은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6년 15,642명에서 2020년 26,586명으로 70%가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 유아·청소년기에게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고, 남성보다는 여성에 많았다. 여성은 20대부터 병원을 많이 찾았고, 30대에서 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았다. 

‘위드 코로나’ 이후 체중 관리를 위한 운동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갑작스런 격한 운동에 주의해야 한다. 

예전과 같은 등산, 헬스, 조깅 등을 하면 호흡 곤란, 근육통, 관절염, 외상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10월 12일은 ‘관절염의 날’이다. 평소 무릎, 골반, 어깨 등에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갑작스런 운동으로 인한 반동효과와 비만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노화 및 호르몬 변화로 인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체중 증가 및 근력 약화로 인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는 “운동은 만병통치약이다. 

관절염의 진행을 미루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해야 한다. 

다만 운동을 할 때 꼭 기억해야할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적당하게 시작해서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야 하고, 

둘째는 식단을 조절하면서 체중 관리를 해야 하고, 

셋째는 운동을 하다가 통증이 발생되면 운동을 멈추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편집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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