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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치질과 땀이 항문소양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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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8-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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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 수술 중인 서울송도병원 이종균 전문의

긴 장마와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앞두고 다이어트, 몸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해 변비가 생기고, 그것이 오래 지속되면 치질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미 치질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습기가 많은 여름철은 굉장히 힘든 계절이다. 심한 경우 걷다가도 불쑥불쑥 치핵이 빠져나오고 분비물과 땀으로 인한 항문소양증으로 인해 견딜수 없는 가려움을 느끼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치질을 악화시키는 이유와 건강한 휴가를 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철에 변비와 치질이 더 괴로워지는 이유 세 가지

- 급격한 다이어트?! 치질의 악화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이면 직장에 대변이 모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장 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다이어트를 위해 격한 신체활동을 하게 되면 땀으로 많은 수분이 배출이 되어 대장에 수분부족으로 변이 더 딱딱해지게 된다.

변비는 치질을 유발할 수 있고 이미 치질이 있는 경우엔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식이섬유를 섭취하여 대변이 모이는 시간을 단축해주고, 물을 자주 마셔주어 체내 수분량을 유지시켜 변비를 막을 수 있다.

- 즐거운 바비큐 파티에서의 육류 섭취와 알코올 섭취

삼겹살, 치킨 등 육류 위주의 식사는 늘어나고 채소의 섭취가 줄어들면 대변의 양이 적고 단단해진다. 단단한 변은 배변활동시에 강한 압력이 들어가므로 항문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치질은 혈관이 확장되어 혈관벽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발병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혈관을 확장시키는 알코올이 지속적으로 들어갈 경우 악화될 수 있다.

- 땀과 분비물로 인한 항문소양증 유발

항문소양증은 항문이 견딜 수 없게 가려운 증상으로 항문 질환 환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다. 직장이나 항문질환이 있으면 항문 내의 분비물이 항문 주위로 새서 피부자극을 일으키고 이것이 염증과 궤양을 일으켜 소양증을 유발한다. 항문소양증은 일반적으로 낮보다 밤에, 겨울철보다는 습기가 많은 여름에 더 심하다. 또한 남자가 여자보다 심하다.

속발성 소양증의 원인은 치핵, 치루 같은 항문 질환, 직장 및 대장 질환, 항문 주위가 청결하지 못한 경우, 세균, 곰팡이, 요충 등에 의한 감염, 질염이나 요실금 등을 비롯한 부인과 질환, 피부 질환, 과민반응 및 정신적 질환, 설사, 음식물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청결을 유지하며, 좌욕이나 샤워기로 씻었을 경우 습하지 않도록 피부를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엔 연고를 처방하기도 하지만 항문소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항문질환 치료가 우선 되어야 한다.

건강한 휴가를 보내기위한 방법 세 가지

- 여름휴가가 오기 전에 치질은 초기 치료

치질 수술은 검사에서 수술, 입.퇴원까지 1박2일 내지 2박3일이면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다음 날 샤워가 가능하며 수술 일주일 후면 자가운전으로 출근할 수 있다. 짧은 수술 후 3~4일이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이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

서울송도병원 황도연 전문의는 “치질이 외부에 보이지 않는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 좌욕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치질이 밖으로 나올 정도로 진전되는 경우 자칫하면 배변횟수에 비례하여 점차 심해짐으로 초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건강을 재정비하고 휴식기간을 가짐으로써 진정한 힐링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 틈틈이 좌욕으로 증세를 호전시키기

용변 후 항문에 남아있는 대변 찌꺼기는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휴지로 닦으면 항문 틈 사이까지 모두 닦아 낼 수 없다. 그러므로 용변 후에는 비데 또는 샤워기를 이용해 항문을 청결히 한다. 치질이 있는 경우엔 변을 볼 때마다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좌욕은 항문주변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해주고 항문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혈관이 울혈(鬱血)돼 생기는 치핵 예방에도 좋다. 다만 항문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항문 압력이 낮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항문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 같은 자세로 오래 있는 운동과 레저는 피하기

계속 자리에 앉아서 하는 낚시, 운전, 자전거 타기 등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골반 쪽에 울혈을 조장해 항문에 힘을 가하게 되므로 좋지 않다. 골프 또한 한쪽으로만 움직이고 스윙을 날릴 때마다 항문에 힘이 가해져 치질과 치루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항문에 자극을 가하는 승마나 자전거도 항문에 무리가 될 수 있다. 중력과 반대로 움직이는 역도나 등산은 대장.항문 질환자에 권하지 않는다.  서울송도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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