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병역명문가 충주 김천수씨 가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0-06-16 06:46본문
올해 최고의 병역명문가에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거주하는 김천수 씨 가문이 선정됐다. 김씨 가문은 3대 남자 가족 13명 모두가 현역 복무를 마친 대표적인 병역명문가문이다.
이들의 복무기간을 합산하면 351개월, 약 30년의 세월에 해당한다. 현재 생존해 계시는 1대 김종갑(83) 씨는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상하는 등 모범을 보였다.
“나라를 사랑하는 일이 곧 내 가족을 지키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이라는 김종갑 씨의 뒤를 이어 2대 김천수 씨 등 5형제와 3대 7명의 손자도 모두 병(兵)으로 의무복무를 마치며 병역의무이행의 본보기가 됐다.
특히 손자 영우 씨는 박사 과정 중에 당당히 현역으로 마쳤으며, 영범 씨는 입영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아토피였지만 병원까지 다니면서 현역으로 입영해 우수병사로 선정됐다.
이처럼 김씨 가문에게 병역은 대단한 무엇이 아닌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자신을 위해 매일 마시는 공기와 물처럼 당연한 모습이었다.
이 밖에도 금상을 받게 된 서울 성동구 응봉동의 강경순 씨 가문은 1대 고(故) 강선구 씨가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아들 4명, 손자 6명 등 총 11명이 모두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