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면 산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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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9-30 08:06본문
산과 계곡을 따라 형성된 새터, 서화, 월산 세 마을을 합쳐 산서리라 한다. 서화(瑞花)는 매화나무에 얽힌 전설에서 「상서로운 꽃이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 이 마을 총각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어여쁜 선녀를 만났다. 두 사람은 금방 정이 들어 함께 놀다가 해가 저물어 헤어지게 되었다.
선녀는 나무꾼에게 정표로 나뭇가지를 하나 주며 집에 가서 흙에 꽂으라고 했다. 총각은 선녀가 시키는 대로 나뭇가지를 흙에 꽂아 두었다. 이듬해 봄이 되자 나뭇가지에 매화꽃이 만발하였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매화나무가 있던 자리를 신성하게 여기고 그 터에 정자(지금의 서화정)를 지어 후손들에게 전했다.” 월산(月山)은 초승달이 산을 지나 다시 나타난다는 함월산(含月山)에서 유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