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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재촉하는 복수초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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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2-17 07: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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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을 뚫고 피어 가장 앞장서 봄을 재촉한다는 복수초가 14일 국립산림과학원이 있는 서울 홍릉숲 낙엽 속에서 노란 꽃잎을 활짝 펼쳤다. 이날은 봄기운이 돋고 초록이 싹을 틔운다는 우수(雨水, 19일)를 닷새 앞둔 날이다.

홍릉숲 복수초는 한동안 매서웠던 추위가 잠시 물러가고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예년 기온을 3∼4도 정도 웃도는 초봄 같은 날씨가 3~4일간 이어지면서 13일 한두송이 피기 시작해 이날 따뜻한 햇살 아래 만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한낮에 영상까지 오르는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진다면 낙엽 아래 숨어있는 꽃눈까지 피어나 더 풍성한 복수초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른 아침에는 닫혔던 꽃잎이 일출과 함께 펼쳐지기 때문에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려면 오전 11시쯤부터가 가장 좋다. 오후 3시가 지나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기 때문에 너무 늦으면 안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복수초는 씨앗이 새 싹을 틔우고 6년 정도 지나야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한다”며 “갈색의 낙엽 사이로 피어나는 노란 복수초는 여리고 예쁘게만 보이지만 사실은 몇 번의 추운 겨울을 넘기며 인고의 시간을 견디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초(福壽草)는 이름 그대로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있어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일본에서는 ‘새해 복 많이 받고 장수하라’는 의미로 복수초를 선물하기도 한다. 눈 속에서 핀다고 해서 ‘설련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피는 꽃이라는 의미의 ‘빙리화(氷里花)’ 새해원단에 피는 꽃이라서 ‘원일초(元日草)’라고 부르는 등 다양한 별칭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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