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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의약품원료, 정부 무방비 속에 작년 4,780억 원 어치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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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0-18 10: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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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본산 의약품원료가 무방비한 상태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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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뒤 수산물,식품 등 일본산 먹거리 수입이 규제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의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일본산 의약품원료 603종 수입액은 4억5천 만 달러(한화 약 4,780억원)에 달했다.

 

일본산 원료의약품은 국내 제약회사에서 사용하더라도 현행제도상 표기할 의무가 없으므로 국민들은 자신이 복용하는 약에 방사능 오염가능성이 있는 일본산 원료가 들어가더라도 모를 수 밖에 없다.

 

수입한 원료 의약품 중 대부분은 합성된 원료인데, 방사능 오염도가 높으면 합성이 되지 않는다고도 하지만, 약학전문가 말에 따르면 오염도가 치명적이지 않아도 합성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합성원료도 방사능 오염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와 함께 부형제로 들어가는 탈크나 녹말가루 같은 것도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보여진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원전사고 주변 수산물 수입 금지, 방사능 검사 강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고는 있으나 의약품에 대해서는 무방비상태이다.

 

의약계에서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의약품 원료 원산지 표시시행 또한 시급하지만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본산 의약품도 철저한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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