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식 隨想] '후회' > 취재수첩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유광식 隨想] '후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6-07 15:12 댓글 0

본문

5b7650f0fc774a068996c784324a33cf_1717740783_84.jpg
 

아주 먼 옛날

어린 나이 학교 다닐 때

뭔가를 고민하며

갑자기 생각이 깊어졌던 날

그때는 왜 그리도 혼자 쓸쓸했던지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내 인생의 기운이 한 풀 꺾였던 날이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왠지 그렇게 

그 분 의견에 따라야만 마음이 편했던 때였다. 

모두가 배고팠던 시절이었다. 

세월이 한참 지났다.

나는 가끔 혼자서 생각해본다.

그때 제복을 입은 것은 잘못 한 결정이었다.

그 당시 그것은 내게 수치였다.

지금도 나를 괴롭히는 하나의 긴 끈이었다.

그리고 마치 운명처럼

이제는 너무 복잡하게 얽혀서

물릴 수도

풀 수도 없는 것이 돼 버렸다.

누가 봐도 아쉬운 선택이었다.

평생의 어두운 그림자

아픈 인연이었다.
Copyright ©iwellbeing.net/.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등록번호 : 경기아00088 발행인: 김판용 편집인:김판용 취재본부장:이창주 보도본부장:이홍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2980번지 15호 대표전화 010-5281-0007
사업자등록번호 : 129-36-69027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07년 1월30일 웰빙뉴스창간일 : 창간일 2005년 8월
서울지사 : 서울시 서초구 언남길 70 제이플러스빌딩 2F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