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식 隨想] "그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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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7-04 16:24본문
사진) 유광식 기자
어느 날 "그래 그것이 전부였다"고, 하시면서
혼자서 그냥 가버리시면 어떻게 하나요
일개 중생이
이제서야 그것을 깨우치면 또 무엇하겠습니까
한창 때는 몇 해를 눕지도 않으시고
무엇이 그리도 궁금하신지
생각에 열중하시며
'나는' '내가'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말씀하신대로 헛되고 헛되기만 합니다
혹시나 계시는 동안
여기 저기 이 분의 존재도 풍덩 한번 믿어 보지 그러셨어요
야단 맞을 얘기 같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이 허허 하시겠네요
시간이 조금 지났습니다
그리고 겨우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걱정은 하지 마세요"..
고맙게도 여기 저기의 수 많은 이웃들은
예나 지금이나 상관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서로 같이 어울려서 말이죠
모쪼록
이 분이 지으신 오묘한 '섭리'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