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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5급 평균 25년 걸려…7급→4급은 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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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1-1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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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3.2세이고 40대 이상은 64.1%로 2008년보다 8.8% 증가했다.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41.4%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3 공무원총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6~8월 헌법기관 종사자를 제외한 행정부공무원 88만 719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안행부는 공직내 인적자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 주기로 ‘공무원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가·지방 행정부공무원 98만 3869명에 이번 조사 대상에는 제외됐지만 헌법기관 종사자 2만 2605명을 합한 전체 공무원 수는 100만 6474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휴직인원 4만 7987명이 포함된 수치로 실제 지난해 근무인원은 95만 8487명이다.

 

분석 결과,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3.2세로 2008년 41.1세와 비교해 2.1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7.1%, 30대는 28.8%, 40대 이상은 64.1%였으며 특히 40대 이상은 2008년 55.3%보다 8.8% 포인트 증가해 인력구성의 장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1.4%로 2008년 40.6% 대비 0.8% 포인트 증가했으며 근무분야는 교육분야가 67.9%로 가장 많았다.  

 

평균 29세에 신규임용된 9급 공무원들은 월평균 156만원(세전)의 보수를, 재직 10년차 (7급 8호봉)은 월평균 274만원(세전), 재직 20년차 (7급 18호봉)는 월평균 356만원(세전), 재직 30년차 (6급 27호봉)는 월평균 442만원(세전)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일반직공무원의 최초임용계급 구성비율은 9급이 69.6% (6만 9837명)로 가장 많고, 7급 14.4%(1만 4469명), 8급 9.9%(9909명) 순으로 집계됐다.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경우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5.2년 소요됐으며 7급 공무원이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려면 평균 22.1년이 걸렸다.

 

공무원의 휴직인원은 2008년과 비교해 30.3% 증가했다. 육아휴직이 100.3%, 가사휴직 71.2%, 해외동반휴직 51.5% 순으로 늘어났다.

 

평균재직연수는 16.8년으로 5년 전과 비교해 1.4년이 증가했다. 재직연수는 1993년 12.2년에서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공무원의 학력수준은 대학교 졸업이 48.4%로 가장 많고 대학원 이상 21.9%, 전문대졸 및 고졸이 각각 13.8%, 중졸이하 2.1%로 나타났다.

 

대졸이상 학력은 70.3%로 우리나라 25세 이상 인구의 대졸 이상 24.4%(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와 비교해 45.9%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부양가족이 있는 공무원은 1인당 평균 3.4명을 부양하고 있으며 결혼한 공무원의 경우 평균 1.9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 공무원의  80.5%는 기혼자이며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경우는 53.8% 47만 7416명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공무원의 비율은 67.9%, 무주택자는 32.1%로 나타났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총조사 자료를 활용, 공직사회를 정확하게 진단해 공무원 인사분야에 있어서도 정부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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