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의정부시공용주차장, 무책임 서비스에 시민들 꼭지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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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2-11 12:18본문
의정부시 주차장 관리는 누가합니까? 출입구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아서 안내전화를 했더니, 퇴근해서 내일 전화하라는 멘트만 나오고..차단기를 부수고 나갈 수도 없지 않습니까?
10일 오후 9시 50분경 의정부 백석천 4,5번 주차장에서 차단기 오작동으로 30분 동안 갇혀 있었던 강모씨(남,28세, 녹양동 거주)가 분통을 터트리며 하는 말이다.
이것은 의정부시공용주차장의 시스템 관리 실태와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위와 같은 상황은 직원들이 퇴근해 무인 인식 차단기가 작동되는 오후 8시이후에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정부시 관내 28개 공용주차장을 관리하는 의정부시설관리공단(이사장 노만균)(이하 공단) 주차관리팀장은이에 대해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 차단기가 오작동하는 경우는 차량견인사업소에서 통제하고 있지만, 이날은 공교롭게도 직원들이 없어서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당시 조치가 잘못됐다고 인정은 했다.
하지만 차단기 오작동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 차원의 시스템 점검 노력이 근본적으로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당시 상황에서 인근 주차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주차관리팀 신모씨는 민원이 들어가자 자신의 관할 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나몰라라한 것은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보여진다.
더욱이 이 근무자는 지난 12월 6일 의정부에 벼락이 떨어져 의정부공용주차장 차단기 무인 인식 씨스템이 많이 고장 났지만, 공단이 바로 조치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오늘 또 고장난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그날은 미세먼지가 많이 날렸을 뿐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시민을 위한 서비스 정신이 사라진 상태에서 향후 공단의 조치가 주목된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