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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전망 및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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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1-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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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소장 권원태)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센터장 이병국)와 지난 11월 29일 롯데호텔,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기후 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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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기온 3.2℃, 강수량 16% 증가, 전해상 해수면 평균 27cm 상승 전망되며, 2020년까지 기온은 최대 1.5oC 상승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예측,  여름은 19일 이상 길어져 5개월 이상 지속되고 겨울은 한달 짧아질 전망이며, 아열대 기후구는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2050년 까지 내륙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강수량 증가와 함께 집중호우의 위험이 커지며, 기온상승으로 지표 증발량이 많아져 표층(0~25㎝ 땅속) 토양 수분 감소로 농작물 재배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열팽창과 육지 빙하 녹음으로 해수면이 상승하여 해일 등 위험 기상 강도가  커질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폭염은 현재보다 약 3배 늘어나며, 열대야는 현재 연간 5일 에서 30일 정도인 6배 이상발생 증가, 일강수량 80mm 이상 호우발생일수가 60% 이상 증가예상되며, 수도권,강원 영동지방은 호우가 2배 이상 증가 예상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난방도일수는 20% 감소와 냉방도일수는 134% 증가예상되어 에너지 수급에도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했다.

 

 

KEI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에서 미래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2℃ 상승 기준으로 전망해 본 결과, 기후변화는 미래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생활환경, 산업부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자연환경의 경우 한반도 기온상승으로 온대성 생태계가 아열대성 생태계로 급속히 변화되고, 이로 인해 생물다양성 감소 우려와 소나무 등 온대성 식생대는 2050년 경기북부 및 강원일부로 한정되고, 동백나무 등 난대수종이 서울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꿀벌의 개체 감소로 식물번식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것이며, 들신선나비 등 북방계 곤충이 꽃매미 등 남방계 외래 곤충으로 대체되어 과수 등의 피해가 예상, 해양에서는 온난화로 제주 산호군락지 백화현상 피해가 두드러지며, 수온상승으로 인해 꽃게, 참조기·갈치 등의 어종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 했다.

 

또,해수면 상승과 해일고 증가로 연안지역 범람 등 피해가 증가하여 2020년에는 여의도 7.7배인 65㎢ 지역이, 2050년에는 150㎢ 지역이 범람 피해를 입고 해안 모래사장의 32%가 침식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활환경에서도 가뭄·홍수 증가에 따른 물관리 어려움이 커지고, 기온상승에 따른 폭염으로(말라리아,뎅기열 등 아열대성 질병 증가) 취약계층의 건강 위협받으며,  집중호우 증가로 하천 유역 및 도심지의 홍수발생 및 피해도 증가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수산업 및 산업분야는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생산성 감소의 위협과 더불어 새로운 품종 도입 등의 기회요인이 병존할 것으로 보이는데,  농업은 재배적지의 북상, 극한 기상 등으로 쌀과 채소류, 과수의 품질저하(당도 및 크기 저하) 및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고온에 강한 품종 개량과 대체품종 선택으로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의 기회로도 작용될것으로 보인다. 

 

수산업의 경우 해수온도 상승으로 갯녹음, 해파리 등이 증가하여 어업·양식업에 직접적인 피해 발생이 우려되나, 해수온도 상승으로 남해안에서 참치 등 난대성 어종의 양식이 가능할것으로  예측 전망했다. 

                                                               김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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