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식 隨想】 ′지남철′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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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6-28 11:54본문
어떤 이들은 이 세상이 한없이 고마운 곳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견디기 힘든 지옥이다. /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누구나 '감사'를 말하고, 어렵고 힘든 곳에서는 누구나가 불편한 원수같다. / 다 같이 보고, 느끼는 세상인데.. 사람들은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어떤 이는 어릴 적 돌아가신 부모가 생각 날 때마다 기억도 나지 않는 그 얼굴이 보고 싶어서 절규하는데.. 어떤 이는 아프게 낳은 핏덩이를 물건처럼 휙 갖다 버린다./ 또 다른 어떤 이는 앞 사람을 보고 그와 서러운 마음을 같이 하는데.. 바로 뒷사람에게는 차디찬 시선으로 혀만 찰뿐이다. / 어떤 이는 그래도 괜찮게 그렇게 사는 것 같고.. 또 다른 어떤 이는 고통 속에서도 정말 힘들게 사는 것 같다. / '지남철' 같이.. 어쩔 수 없는 그렇고 그런 인생들이다. / 세상은 그냥 ′자업자득′이고, 타고난 ′팔자소관′인 듯 하다. / 나를 포함해서.. / 뽀글 뽀글 사는 모습들이 서글퍼진다. / 이럴 때 누구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다. "세상의 이치가 이미 그대의 마음에 그대로 담겨져 있건만.. 어찌하여 텅 빈 그것으로 자꾸 육신만 바라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