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광복절 78주년.. 이날 하루만이라도 선열들의 ‘애국’을 되새겨 보자. > 취재수첩

본문 바로가기
    • 맑음
    • 5.0'C
    • 2024.11.25 (월)
  • 로그인

취재수첩

【기자수첩】 광복절 78주년.. 이날 하루만이라도 선열들의 ‘애국’을 되새겨 보자.

“민주시민으로서 이웃과 함께 떳떳이 살아가는 대다수 후손들도 훌륭한 애국자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8-11 13:33

본문

83127f47b0a130424e131d624a525780_1691728321_07.png
국가 개념을 사전적 의미로 풀어보면,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1차원적인 개념 말고, 진정 나에게 국가의 존재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생각건대, 그것은 지금으로부터 110여년전 일제에 의해 나라를 빼앗긴 후 우리 민족이 겪었던 온갖 박해와 고통을 그려 보면 비로소 그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몇일 후면 8.15 광복절이다. 어느덧 해방이 된지도 78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세상도 많이 바뀌었지만, 나는 오늘 당시 선열들의 뼈 속에 사무쳤던 이야기들을 마음속에 그림으로 그려보고, ‘애국’ 을 되새겨 보려고 한다. 


먼저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강렬히 저항했던 선열들의 모습을 굵은 선으로 표현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거기에는 아픔과 치욕, 이를 극복하는 결연한 의지를 강렬한 색상으로 입혔으면 좋겠다. 마지막 배경에는 자랑스런 희망을 하늘로 그려 넣고, 그 곳에 밝은 빛이 비추도록 여백으로 자리를 비워 놓아야 하지 않을까(?).. 


어둡고, 서슬 퍼렇던 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내 걸었던 선열들은 너무 너무 힘겹게 그 역사 속 어딘가에서 수 없이 스러져 갔다. 


‘만주 대한독립군의 총사령관으로서 일본군을 급습해 전과를 거둔 홍범도 장군(1868~1943), 그리고 안중근 의사(1879~1910), 민족대표 33인으로 3·1운동을 주도하다가 일경에 체포된 손병희 선생(1861~1922), 일제강점기에 아우내 장터에서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등 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체포되어 옥사한 유관순 열사(1902~1920), 영원한 민족의 지도자 김구 선생(1876~1949), 도쿄 한복판에서 일왕에게 수류탄을 투척하고 사형당한 이봉창 의사(1889~1932)’등등.. 그 분들이다. 


시간이 훨씬 지난 지금, 선열들의 피로 물든 당시 모습에 대해 어찌 감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나는 오늘 그들의 피와 땀 그리고 값진 희생을 그려 보며, 다시금 국가의 소중함과 애국심을 마음 속 깊이 느껴본다. 


유관순 열사의 옥중 유언이 지금도 절절하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애국′은 소수의 사람만이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민주시민으로서 이웃과 함께 떳떳이 살아가는 대다수 후손들도 훌륭한 애국자다. 


이날 하루만이라도 선열들의 ′애국′을 한없이 고마운 마음으로 되새겨 보자. 

      가로등
      광고문의


    영상갤러리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등록번호 : 경기아00088 발행인: 김판용 편집인:김판용 취재본부장:이창주 보도본부장:이홍우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83번길 3-3(성남동) 대표전화 010-5281-0007
사업자등록번호 : 129-36-69027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07년 1월30일 웰빙뉴스창간일 : 창간일 2005년 8월
웰빙뉴스 서울지사 주소 변경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87-1 동암빌딩 4층 싸이그룹 02-529-3232

Copyright ⓒ 2014 www.iwellbeing.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