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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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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1-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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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영원한 2인자 김종필 전 총리가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다. 항산이 없으면 항심도 없다”는 말을 남겼다. 김 전 총리는 최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꼭 하고 싶었는데 못 해본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항산이 경제력이고, 항심이 민주주의다.

5·16 이후에 경제개발에 최선을 다한 이유가 바로 이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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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과 항심이 무엇이던가? <맹자>의 <양혜왕 편>에 나오는 말이다. 양혜왕이 묻기를 “선생께서는 나의 뜻을 도와서 밝게 가르쳐 주십시오. 내가 비록 민첩하지 못하나 시험해 보기를 원합니다”

 

맹자께서는 “항산(恒産)이 없이도 항심(恒心)을 갖는 것은 오직 선비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백성들은 항산이 없으면 항심도 없습니다. 진실로 항심이 없으면 방탕.편벽.사악.사치 등을 아니하는 것이 없습니다. 죄에 빠진 뒤에 이를 형벌에 처한다면 이는 백성을 그물질하는 것입니다.

어찌 어진 사람이 임금의 지위에 있으면서 백성을 그물질 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이유로 옛날의 밝은 임금은 백성의 산업을 마련하되, 반드시 위로는 부모를 섬기기에 넉넉하고 아래로는 처자를 기를 수가 있으며 풍년이 들면 한 해 동안 배불리 먹을 수가 있고 흉년이 들더라도 죽음을 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런 이후에 백성들을 이끌어서 선한 길로 인도하기 때문에 백성들이 따라오는 것이 수월했습니다. 지금은 백성의 산업을 마련하되, 위로는 부모를 섬기기에 부족하고 아래로는 처자를 먹여 살릴 수 없어서 풍년이 들어도 고생을 해야 하며 흉년에는 죽음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죽음을 구하기에도 힘이 모자랄 것을 두려워하는데, 무슨 겨를에 예를 닦고 의를 행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답했다.

 

맹자의 주장대로 왕도정치의 길은 백성들의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또한 백성이 안정을 얻지 못하면 방탕의 길에 빠져 각종 범죄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고, 결국 국가혼란은 불 보듯 뻔 하다는 주장이다.

 

연말정산 파동은 서민들의 마음을 멍들게 만들었다. 정부와 여당은 맹자님이나 김종필 전 총리의 말대로 일단 항산(恒産)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백성이 먹을 것도 안 챙겨주는 정부를 좋아하는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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