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식 隨想] 사랑하는 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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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7-11 16:12본문
그대는 오늘도
좋으신 주님 말씀 마냥 외운다고 자랑이다
기도할 때도 찬양할 때도
그대는 언제나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물론 당연히 할렐루야 아멘이다
사랑하는 자여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걱정이 보인다
그대 모습이 바뀌고 있어서다
모든 예배의 중심이 그대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그 분을 부르면
그때마다 오시는가(?) 복도 주시고(?)
그러면..
육신이 있을 때는 그렇다 치고
만일 그대의 그것이 없을 때에는 어찌 하는가(?)
부르는 사람이 없는데도
그 분이 그대에게 오시겠는가(?)
그러니..
요즘의 그대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그것이 그 분 뜻은 아닌 것 같다
사실 1인칭 주인공은
너무나 허무한 인생 아닌가(?)
자기 멋대로 믿음 아닌가(?)
그저 조그만 생각으로 또 욕심으로
그렇게 '내가'와 '나는'에 스스로 갇혀 있으니
그래서야 진정 그 분을 찾을 수가 있겠는가(?)
과연 어느 천년에나 느낄 수는 있겠는가(?)
이런 말을 하고 싶다
"그 분 아니 이 분은 항상 여기에 계십니다 그리고 이미 그대와도 같이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