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의회 박경희 의원,“시민 수요 외면한 시내버스 시설개선 사업, USB 설치 왜 빠졌나”
“경기도 수요조사 1순위였던 USB 충전포트 설치 제외… 자의적 판단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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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9-18 20:54 댓글 0본문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경희 의원(서현1·2)은 지난 9월 18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제4차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서 교통도로국 대중교통과를 대상으로 진행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시내버스 시설개선 지원 사업에 시민들이 가장 많이 요구한 ‘USB 설치’ 항목이 제외된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박경희 의원은 “이번 시내버스 시설개선 지원 사업은 경기도와 매칭으로 추진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사전 수요 조사에서 가장 많이 요구한 USB 설치 항목이 빠졌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이번 추경에는 공기청정필터, 고사양 CCTV, 행선지 LED설치 항목만 포함돼 있으며, USB 설치는 배제된 상태다.
박 의원은 이어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육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자의적 판단에 따라 제외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답변은 시민 수요를 무시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박경희 의원은 “시민 정책제안으로도 선정될 만큼 높은 수요를 보였던 사업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차원에서 추진했던 사업이기도 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시설개선 사업 4개 항목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작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우선 반영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향후 예산편성 시 시민수요 기반의 합리적 판단을 통해 버스시설 개선 사업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