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최현백 의원, 성내미터널 긴급 안전점검 실시 결과 주민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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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7-01 16:34본문
성남시의회 최현백 의원(판교동・백현동・운중동・대장동)은 지난 6월 30일 최근 실시된 성내미터널 안전점검 결과에 대한 주민보고회를 주관해, 안전점검 결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주민들의 우려와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현백 성남시의원을 비롯해 김진명 경기도의원, 분당구 구조물관리과, 월판선 제10공구 시공사인 계룡건설, 안전 점검업체 풍산이엔씨, 판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성내미터널(분당 방면・안양 방면)은 분당구 판교동과 운중동을 연결하는 판교로 구간의 교통시설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 시설 공사가 성내미터널과 아파트 사이를 통과할 예정으로, 터널 천정과 벽체의 균열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해당 문제에 대한 주민 제보를 접수한 최 의원은 지난 6월 12일 분당구 구조물관리과와 풍산이엔씨, 계룡건설과 함께 성내미터널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이후 이번 주민보고회를 마련해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주민보고회에서 풍산이엔씨는 “성내미터널 정기 안전점검 결과는 B등급으로, 보조 부재에 대한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며, 내구성 증진을 위하여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분당구 구조물관리과는 “오는 7월 구조물 보수보강공사에 해당 손상 항목들을 반영해 일괄 보수를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분당구 터널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공사로 인한 아파트 및 성내미터널의 안정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계룡건설 측은 “성내미터널 구간 도달 굴진은 25년 12월 시작 예정으로, 현재는 성내미터널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황”이라며, “27년 6월 성내미터널 하부를 통과할 예정인 경강선 터널 굴진 시점에는 계측기를 설치해 계측을 진행하고, 구조물 안정성을 확보한 후 공사를 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성내미터널은 인근 주민뿐 아니라 통행 차량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라며, “다시는 정자교 붕괴 사고와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반기 정기 안전점검에서 더 면밀한 점검을 성남시에 요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최 의원은 “월판선 38km 지점은 터널과 아파트 사이를 통과하는 난공사 구간인 만큼, 공사 과정에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와 시공사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밀한 안전점검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이번 보고회는 성내미터널의 안전과 유사시 대응 방안을 주민께 공유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구조물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고, 월곶~판교 복선전철 공사 역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밝혔다.김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