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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잇는 토크콘서트, “한강하구 조강에 평화의 배가 뜨다”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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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7-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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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색된 남북관계에 새로운 물길 열기를 기원..
/ 유광식 기자

한강하구 조강(祖江)에 마침내 평화의 배가 떴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30일 오후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한강 잇는 토크콘서트 ′조강에 평화의 배를 띄우다′에서 한강하구 조강 일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부지사는 이날 ″조강에 남과 북을 잇는 도보 길을 만들면 김포에서 개성과 평양은 물론 시베리아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며, ″설사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평화의 중심인 조강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가 곧 경제고, 민생이고, 번영″이라며, ″조강에 평화의 배를 띄우는 날이 오도록.. 평화의 길이 열리도록.. 경기도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와 김포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이재강 평화부지사, 정하영 김포시장과 함께 염종현·김철환 도의원, 노계향 전 조강문화협동조합대표, 이시우 사진가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시청자들과 함께 70여 년 동안 분단의 아픔 속에서 잊혔던 ′한강하구 조강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며 한강하구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봤다.

또한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에 대한 희망찬 이야기를 나누며,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평화가 밥 먹여주냐(?)는 말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평화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남측 조강과 북측 조강이 만나 하나의 지대를 형성한다면 개성공단 이상의 남북 경제협력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종현 도의원은 ″한강하구 조강은 반만년 민족의 혼이 깃든 곳”이라며, “경기도의원으로서 한강하구가 더 이상 분단의 상징이나 폐쇄된 공간이 아닌 평화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환 도의원도 ″조강은 아직 세상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소중한 보물이어서 무엇보다 조강이 다시 활성화되고 남과 북을 잇는 교류와 협력의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사회적기업 광명심포니 △노래극단 희망새의 평화염원 노래 △테너 이종융과 국악인 김정민의 ′남누리 북누리′ 노래공연 등 동ㆍ서양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한강하구를 중심으로 한 평화·공존의 선율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출연진 모두가 ′백두와 한라는 내조국입니다′와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며, 경색된 남북관계에 새로운 물길을 열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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