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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경기도지사,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사업′ 추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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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11-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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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금 20만원 돈이 없어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 이른바 극저신용자들이 우리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제도권 금융의 길이 거의 막혀 있어서 그동안 악덕 사채업자에게 손을 벌리는 사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기도가 나서 이들의 숨통을 열어주고 돈을 벌수 있는 최소한의 밥값기름값을 금융을 통해 제공해 주고자 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오전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불법사채업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극저신용자들을 위해 소액금융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불법사채 불법고리사채도 철저히 단속하겠다, 규칙이 살아있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경기도와 공무원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긴급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서민금융 조차 접근이 어려워 불법사금융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극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최근 가계부채의 꾸준한 증가 및 글로벌 금리상승 여파로 채무불이행자 등 금융취약계층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이에 따른 고금리·불법 사금융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

사업 시행을 위해 도는 우선 내년 시범사업비로 30억 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으로 마련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신용등급 8등급 이하인 도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사업수행기관 간 업무협의 및 조정 등 사업추진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 2월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3월부터 사업시행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 대출조건은 최대 1백만 원까지며, 금리는 연 2% 내외로 대출기간은 최대 3년 이내 비거치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이다.

도는 1인당 50만 원 대출 시 약 6천명까지, 100만원 대출 시 최대 3천명까지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태훈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불법 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 서민금융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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