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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향토유산 제15호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2024 정기공연‘

11. 16(토), 분당중앙공원내 수내동 고가 앞에서 ‘이엉엮기’ 와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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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1-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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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의 대표 향토 민속놀이인 성남시 향토유산 제15호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2024 정기공연’이, 11. 16(토), 분당중앙공원 내 수내동 고가 앞에서 보존회 이사장인 방영기 국가 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 전승교육사의 총연출로 열린다.
제22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한 바 있는, ‘성남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이사장 방영기)는, 올해는 정기공연 전 ‘이엉엮기’ 와 ‘떡메치기’ 등 50가족이 함께 체험 행사를 한 후, 이무술 공연의 전 과장인 고사, 동아줄 꼬는 소리, 성토(가래질 소리), 지경다지기(초지경, 양산도타령, 중지경), 방아타령, 휘모리, 서도소리, 뒷풀이 순으로, 또 춤자이예술단, 타악연희단 소리울 풍물패, 경서도무용단의 축하공연도 함께 펼친다.
‘이무술’은 과거 경기도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으로,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에 부르는 노동요다.
집을 짓는 동안의 안전과 집을 지은 후의 복록과 평안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고사와 덕담을 내용으로 하는 노동요로 전해져 왔지만, 분당신도시 개발로 인해 맥이 끊어졌다가 보존회와 성남문화원이 1982년 복원·재현했다.

이에 전통문화 발굴에 나선 성남문화원,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故김영환 옹을 비롯하여 마을 주민들과 방영기(국가 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 전승교육사), 故최종민(교수/국악인) 등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1982년에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재현하여 관계기관 및 고증인 감수를 거쳐 이듬해 1983년 3월 27일 마을 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후 성남시에서는 2017년 1월 ‘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를 성남시 향토문화유산 제15호로 지정했으며, 2019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최우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였고, 성남시의 주요 행사에 축하공연으로 시민 앞에 선보이고 있다.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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