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2017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열린 가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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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11-11 20:51본문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박용준)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2017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열린 가을음악회'가, 11. 19(일) 오후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제57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이번 무대는, 1부에서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피아노 박은숙, 더블베이스 황준빈 등이 출연해서,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미안’ 서곡으로 무대를 열고, 서울예고 1학년에 재학중인 황준빈이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2번’의 1악장과 2악장, 이어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박은숙 피아니스트가 장난스럽고도 기교적이고, 재즈 스윙의 멋을 한껏 살려낸 협주곡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흥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가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제 1번’의 전곡을 각 곡의 특성을 살려 멋진 연주를 선보이고, 슈퍼맨 영화음악으로 웅장한 테마를 연주하며, 오시마 미치루의 ‘웰컴 투 동막골’영화음악의 예고편으로 쓰여진 ‘바람피리’에서 나오는 오보에는 급하지 않은 진행에의 여유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감동과 힐링을 주며, 로버트 러셀 베넷의 ‘사운드 오브 뮤직’의 영화음악은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듯한 아름답고 웅장한 멜로디가 서로 공존하여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황야의 무법자’ 영화음악은, 적막감이 감도는 텅 빈 황야의 벌판 한가운데 돌연 장난스런 휘파람이 유유히 바람에 실려 오고, 뒤이어 총의 격발음과 댕강이는 기타 리프와 하모니카, 코러스, 호쾌한 말발굽 소리가 어우러지며 조성되는 대결 직전의 김장감을 잘 살리는 곡으로 이날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1998년에 민간단체로 창단한 이래 현재 초·중·고·대학생 9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3관 편성 악단으로, 2000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문화축제축전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캐나다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헝가리 데브레첸시립교향악단, 일본 미야자키현 청소년취주악단, 대만 화련 여성합창단과 합동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 축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매년 기획공연으로는 ‘아름다운 음악회’, ‘청소년 유망주를 위한 협연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해설 음악회’,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가을 음악회’. ‘나도 스타 오디션음악회’를 열고 있다.
박용준 지휘자는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여년동안 성남시 음악문화를 선도하는 민간 사절단의 역할을 하면서, 전문적인 청소년교향악단으로 성장해오고 있다”며 “이번 연주회는 깊어가는 만추의 계절에 아름다운 음악회로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