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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293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윤혜선 의원 5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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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6-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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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남동, 하대원동, 도촌동 의원 윤혜선입니다.


전통무예는 오랜 역사와 문화 속에서 발전해온 고유한 무술로, 우리나라의 정신과 철학을 담고 있는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이러한 전통무예는 경쟁보다는 개인의 심신 수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수련 자체에 중점을 두어 정신을 고양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체육으로서 역할을 하며 지역 사회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예의범절과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전통무예는 현대 사회에서 점차 희미해져가는 청소년 인성 교육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이처럼 뛰어난 신체적, 정신적, 교육적 가치를 지닌 우리의 전통무예는 우리가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것입니다.


여러분! 전통무예 하면 어떤 종목이 떠오르시나요?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수박도, 조선의 전통무예인 24반무예 등 2019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약 64개의 많은 전통무예 종목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무예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은 일부 종목에 편중되어 있으며, 이 외 다수의 전통무예 종목들은

제대로 된 지원도 없이 민간에서 어렵게나마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전통무예 종목들은 재정적 어려움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훈련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으며, 

이를 가르칠 수 있는 숙련된 지도자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전되고 계승발전 되어야 할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 무관심 속에 가치가 퇴색되어 가고, 전통의 맥이 끊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전국 45개 지자체에서는 전통무예진흥 조례를 제정하여 전통무예 보전과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성남시에 전통무예 진흥을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통무예단체 육성 및 지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일부 종목만이 아닌 다양한 전통무예 종목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더 많은 전통무예 단체들이 안정적으로 전통무예 보존 및 계승.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으며, 숙련된 지도자가 지속해서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둘째, 전통무예를 활용한 생활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학교 및 지역 사회 교육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이 전통무예를 쉽게 접하고 배울 기회가 제공된다면, 이를 통해 전통무예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고, 미래 세대에 전통의 중요성을 교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전통무예 관련 관광산업 및 문화콘텐츠산업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는 전통무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성남시만의 전통무예 콘텐츠가 만들어진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생활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성남시 또한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를 시정 목표로 이러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간다면, 전통과 문화는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둘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통무예 보전과 진흥을 위한 성남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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