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한의약보건의료정책협의회, 관내 한의약 보건의료 사업 점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7-06-29 06:27본문
성남시 한의약보건의료정책협의회 2017년 2차 회의가 오늘 오후 1시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진행됐다.
오늘 회의에는 △성남시 공공의료정책과 장현상 과장, △성남시 중원구보건소 조동은 보건행정과장, △분당구 보건소 권동연 보건행정과장, △가천대 한의과대학 이태희 교수, △세명대 한의과대학 고호연 교수, △우석대 한의과대학 김경한 교수 등과 성남시한의사회 곽재영 회장 외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관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의약 보건의료 사업의 경과 보고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시 관내 한의약 보건의료 사업으로는, 성남시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는 ‘성남시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과 성남시한의사회가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교의 사업 (학교 주치의제)’ 등이 있으며,
오늘 회의에서는 청소년들의 통증 치료 중심인 ‘교의 사업’을 확대시켜 거북목증후군 등과 같은 각종 청소년 관련 병증에 대해서도 대처해 나가기 위한 사업 제안도 이루어졌다.
성남시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 관련 보고에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관내 신청자 수가 35명에 달하는 내용이 보고됐으며,
이에 대해 이태희 교수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성남시 예산 규모는 너무 적다’ 고 지적하고, ‘저출산 해소를 위해 폭넓은 시각으로 한의약 난임에도 적극적인 예산 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고 설명했다.
성남시 관내 81개교 중 매년 20개교의 학교에 자체 예산으로 한의사를 파견하여 학생들의 건강상담과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성남시한의사회 교의사업’의 경과 보고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가 보고되었으며 학업에 쫓겨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현장 실태가 생생히 전달되었다.
이에 대해 사업단장인 성남시한의사회 최석훈 이사는 ‘실태가 이러한데 한의사들의 봉사정신에만 의존해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시의 적극적인 예산 편성 및 지원을 요청 드린다’ 라고 관계자들에게 호소했다.
교의사업과 함께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확대 방안으로서 제안된 한의약 스마트폰 중독 관리 사업에 대해서는, 청소년 건강 증진의 큰 틀에서 교의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모두가 동의하는 가운데,
김경한 교수는 ‘거북목증후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중독 관리를 포함해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폭넓은 콘텐츠로 접근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의견을 내었다.
사업 보고 말미에 장현상 과장은 ‘성남은 공공의료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있으며 지금 논의된 내용들도 그 큰 그림 안에 포함되므로, 시에서 의견 수렴을 위해 설치한 공공의료협의회에서도 충분히 전달되면 좋겠다’ 라고 언급했다.
성남시한의사회 곽재영 회장은, ‘성남시한의사회는 시의 보건의료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의지가 있으며, 그런 맥락에서 이런 자리를 통해 여러 가지 제안과 논의를 거듭해나가고자 하니, 이런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자분들의 협조를 구한다’ 고 전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