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기도립 박물관·미술관 등 5곳 전면 무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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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6-21 12:04본문
김종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이 발의한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염종현)에서 수정 가결되어, 오는 9월 1일부터 경기도립 박물관·미술관 등 5곳의 입장료가 전면 무료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매월 첫 번째·세번째 주말(토·일요일)에만 제한적으로 경기문화재단이 관리·운영하는 6곳의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를 징수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었으나, 문체위 위원들이 개정안 발의 취지에 공감하여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차원에서 전면 무료화로 수정 가결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으로 입장료가 전면 무료화되는 박물관·미술관은 경기문화재단이 관리하는 △경기도박물관(용인), △백남준아트센터(용인), △경기도미술관(용인), △실학박물관(남양주), △전곡선사박물관(연천) 등 5곳이다.
다만 경기도 어린이미술관은 다른 도립 박물관·미술관과 달리 가족단위 방문객이 몰려들어 평소에도 이용객이 많은 만큼 원안대로 첫번째·세번째 주말에만 무료입장을 적용키로 했다.
김종석 위원장은 “세계적인 추세를 보더라도 최소한 청소년들에 대한 입장료가 무료인 곳이 많고, 국내에서도 53% 정도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이미 입장료가 무료인데, 유독 경기도만 뒤쳐져 있었다”고 지적하며, “저의 문제제기와 발의 취지를 문체위원들께서 전적으로 공감해준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염종현 문광위원장은 “전면 무료로 확대한 이유는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데 문체위원 모두가 공감했고, 그러려면 첫 번째·세번째 주말 무료입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수정가결 이유를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최종 확정되며,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