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축협 상임이사 추천 놓고 조합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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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4-05 16:06본문
부당대출 등 횡령혐의로 양주축협에서 강제 해직된 인사가 최근 해당 기관의 신용ㆍ경제부문을 총괄하는 상임이사 후보로 새롭게 추천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합원들 사이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양주축협(조합장 이후광)에 따르면, 인사추천위원회는 지난 3월31일 회의를 열고 상임이사 후보 등록자 4명 중 A씨를 후보로 결정했다. 이로써 A씨는 오는 13일 개최되는 대의원(조합장 포함 58명) 임시총회에서 과반수 찬성을 받아 선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제의 A씨는 과거 담보대출 관련 업무를 하면서 규정상 담보 비율(물건대비 약60%)을 무시하고, 부동산 물건 실거래가보다 훨씬 많은 금액의 대출을 해준 사실이 지난 2006년 농협중앙회 감사에서 인정 돼 면직처리 된 경력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조합 임원 및 조합원들이 인사추천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주변에 좋은 인사들도 많은데, 왜 굳이 과거에 흠이 있었던 인사를 추천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이번 추천위원회의 결정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추천이 지난 조합장 보궐선거(2016.10.28.) 기간 중, 여러모로 공을 많이 세운 A씨에 대해 이 조합장이 보은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축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시 감사가 금융감독원 징계도 아니고, 무엇보다 징계 후 기간이 많이 지났으므로 별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3월27일 구성된 양주축협 인사추천위원회는 △이후광 조합장 1명 △조합장이 지명한 외부인사 1명 △비상임이사 3명 △대의원 2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고, 이들은 대체로 이 조합장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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