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쓰레기더미 저장강박가구 > 실시간/인물/동정

성남시 중원구(구청장 권석필)는 관내 민·관 협력을 통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저장강박가구로 의심되는 세대에 대한 청소 및 소독.방역, 도배, 장판 교체 집수리 등을 실시해 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복지지원과 에서는 SNS를 통한 “중원구 복지그늘 발굴·지원단”을 운영중에 있으며, 650여 회원이 활동 중이고,

회원 구성은 복지통장, 자원봉사자, 방문간호사, 생활관리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단체, 기업체 등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 회원들이 협력을 통해 온갖 생활 쓰레기더미에서 생활하는 저장강박가구에 대해 소독, 방역, 집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지원에 나섰다.
 
관내 상대원동에 거주하는 한부모세대 및 다자녀 세대를 발굴, 현장을 확인 한 결과 방안 가득히 쌓여 있는 적치물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쥐가 서식할 정도로 위생상태가 심각했던 세대를 중원구 복지그늘 발굴단 회원과, 관계 동 주민센터, 그리고 분당판교따라잡기 회원, 사회적기업 청정마을 등 30여 명이 동원되어 적치물 정비 및 소독, 방역 등을 통해 깨끗한 환경으로 탈바꿈 시켰다.

A씨처럼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소중한 물건인 양 집안에 쌓아 두는 극단적인 수집광으로 “저장강박장애”라 하며 의료계에서는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주변 사람들과 관계 단절되거나 극단적 상황에서 망상장애·

행동장애가 수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 적치물을 정비할 당시만 해도 A씨는 자신의 물건이 없어진다는 허탈감에 심한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적치물을 정비하고 집수리를 하고 난 후에는 깨끗해진 집 안을 살펴보며 “고맙고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A씨 세대의 경우 추 후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서 도배 및 장판, 집수리 등을 추가로 실시해 주기로 했다.

중원구 복지지원과 관계자는 서 관내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상시조사 하여 주거환경이 열악한 복지그늘 대상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