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원하는“성남수정초 반딧불이도서관” > 실시간/인물/동정

성남시가 지원하는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인 성남수정초등학교 ‘수정반딧불이’도서관에서는 오는 7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책을 가장 많이 읽은 학년 대표 6개반을 선정하여 환상의 마술공연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아이언맨과 다독맨이 등장하여 책을 많이 읽게 되면 벌어지는 현상을 해학적인 마술로 엮은 마술쇼와 행운의 카드마술 배우기로 구성된다.

아이들은 다독반으로 선정되기 위하여 도서관 개관과 동시에 책을 빌리기 위한 작은 전쟁을 종일 치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출자료를 바탕으로 반을 선정하기 때문에 평소 도서관에 오지 않던 아이들도 친구의 권유로 책을 빌리고, 반별 선의의 경쟁으로 화합과 단결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자극제로 작용하고 있다.

성남수정초 반딧불이 도서관은 성남시가 본시가지에 설치한 최초의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인 만큼 마을도서관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하여 담당 사서들은 다양한 특색 사업을 구상하고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농업박물관과 연계하여 2주간 옛 도구를 체험하고 선조들의 지혜와 재치를 배울 수 있었던 ‘구비구비 동화 속 농기구 전시체험’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독을 권장하기 위해 대출 횟수에 따른 선물을 증정하고 있는 ‘20days 함께 읽어요’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의 대출도서량을 5배 가량 증가시키기도 했다.

학교 도서관 관계자는 “이러한 프로그램에 많은 지역사회 주민이 주저 하지 않고 참여해 책을 통한 삶의 지혜를 배워가는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수정반딧불이 도서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을 발굴해 마을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남수정초 최형령 교장선생님은 “책 읽는 수정 주민, 지혜로운 수정 주민을 위해 수정반딧불이 도서관은 항상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