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티투어 낙동강에코버스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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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7-05 08:50본문
부산시가 낙동강변 생태공원과 다대포해수욕장 등 서부산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시티투어 낙동강에코버스’가 7월 8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행을 거친 후 7월 15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서부산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3월 시티투어 낙동강에코버스 운영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태영버스를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현장 실사와 관광코스기획, 안내시설 확충 등 준비기간을 거쳐 정식운행을 앞두고 있다.
낙동강변 화명·삼락·을숙도 생태공원이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친수공간 정비, 수상레포츠 및 각종 생활체육시설, 자전거 길 등 시민 여가생활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갖췄으나, 그동안 공원에 가기 위한 대중교통 접근성이 빈약해 관광객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시티투어 낙동강에코버스 운행으로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서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게 되어, 그간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숨어 있던서부산 관광명소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절별로 유채꽃, 벚꽃, 해바라기, 연꽃 등의 화려한 잔치를 즐기고, 여름철에는 화명생태공원과 삼락생태공원의 수상레포츠타운에서 카누, 카약 등 수상레포츠 활동과 함께 낙동강의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에 위치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사철 철새 관찰, 낙동강 하구 생태계 및 습지 생태계 관찰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되고 있다. 다대포 입구 노을정에서는 갯벌체험 도구를 무료로 빌려주므로 가족과 함께 갯벌체험의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다.
낙동강에코노선의 백미는 아미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모래섬 위로 펼쳐지는 낙조라 할 수 있다. 누구든지 감탄할 수밖에 없는 절경을 그동안 몰라서 못가본 분들은 이제 낙동강에코버스를 타고 한 번 가보자.
사상역에서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구포역, 덕천역 등을 거쳐 △화명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을숙도생태공원 △다대포를 돌아 다시 사상역으로 하루 종일 원하는 정류장에서 내렸다가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서부산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성인 7,000원, 학생 5,000원, 48개월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는 3,000원이다. 세부 노선도, 정류장, 인근 관광지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민간사업자 ㈜태영버스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는 낙동강에코버스를 한 번 타보면 누구든지 부산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고 감탄하게 될 것이라면서 낙동강에코버스 운행으로 서부산의 숨어 있는 보석들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