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성남시 무상교복 재협의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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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2-08 17:47본문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교복제조인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인 성남시학생복체육복사업협동조합 그리고 다우리교복협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남시의 교복 지원사업을 보건복지부에서 재협의하라는 기사를 보고 보건복지부의 행태를 더 이상 앉아서 볼 수만은 없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진엽 장관님, 우리는 장관님에게 묻겠습니다.
성남시의 교복정책은 지역교복업체를 통해 교복을 생산하고, 이를 위한 사람을 고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시책이라고 합니다.
교복을 주는 것을 떠나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지역주민들 잘살게 해주는 이런 정책을 장관님은 왜 못하게 가로막는 것입니까?
지역주민을 위해 하려고 하는 것을 장려는 못할망정 왜 못하게 하는 겁니까? 복지를 막는 게 복지부의 역할입니까? 대한민국의 수준이 이정도입니까?
평생 미싱 밟고 옷감만 재단하며 살아온 우리들에게 성남시장님의 교복 정책은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 같은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성남시에서 교복 조례를 만든다고 했을 때 우리 교복 시장이 지금처럼 서로 힘든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에 며칠을 희망속에서 잠을 설치며 제발 잘 되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일평생을 먼지나는 공장에서 옷감만지며 살아온 우리들이, 줄어드는 일거리로 생산라인을 점차 없애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이런 서민들의 삶을 장관님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서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짓밟는 정부는 정신차리십시오!! 그리고 각성하십시오!!!
이런 삶의 구석까지 감싸 안으려는 성남시의 정책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방해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입니까?
성남시와 의회가 만든 조례는 우리 성남시민의 뜻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본연의 역할에 맞게 대한민국 국민이 어떻게 하면 잘살 수 있는지나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메르스도 못막는 정부가 무슨 권리로 우리 시민의 뜻을 막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우리 성남시민의 뜻을 거스를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교복지원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우리 아이들 복지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장관님, 적극적으로 동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 12. 8. 성남시학생복체육복사업협동조합원, 다우리교복협동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