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금)∼9일(월) 다소 많은 비…2016학년도 수능 한파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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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1-06 07:13본문
6일부터 우리나라는 중국중부지방에서 발달하며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밤에 서쪽지방부터 비가 시작되어 9일(월)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
우리나라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북쪽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머물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저기압의 이동속도가 느려 강수의 지속시간이 길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기불안정이 심한 모레(7일) 오전부터 글피(8일) 낮 사이에는 충청이남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과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강원영동지방은 북동기류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 예상강수량(7일 00시부터 8일 24시까지)
- 강원도영동, 경북동해안,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산간 : 40~100mm
- 그 밖의 전국 : 20~60mm
(서울·경기,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전남서해안, 제주도, 동해안은 6일 밤부터)
※ 강수량의 변동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람
한편 7일(토)~8일(일)에는 서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남해상과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6일(금) 낮부터 동해중부먼바다에서 매우 높게 일겠고, 7일(토)~8일(일) 서해상과 동해상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 8일(일) 이후에도 당분간 동해상에서는 바다의 물결이 높게 일겠음
특히 6일(금)부터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관리에도 유의하기 바란다.
◇최근 가뭄 현황과 전망
올해(‘15.1.1~11.3) 전국 누적 강수량(780.4mm)은 평년(1242.9mm) 대비 62% 수준으로 전라남도, 경상도, 제주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량이 부족하였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은 평년 대비 50% 이하, 강원도와 충청도는 평년 대비 60% 이하로 1973년 관측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금)~9일(월) 전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뭄해갈에 약간의 도움은 되겠으나, 전국 평년대비 부족 강수량(462.5mm)보다 적어 서울·경기, 충남 지역의 극심한 가뭄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2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겨울철 강수의 절대량이 작아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평년강수량(11월∼2월) : 135.0mm[평년강수량: 11월(46.7㎜), 12월(24.5㎜), 1월(28.3㎜), 2월(35.5㎜)]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