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측정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15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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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0-26 06:49본문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계량측정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계량측정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15 계량측정의 날’ 행사가 10월 26일(월) 충북 음성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이 주최하고 한국계량측정협회가 주관하였으며, 유공기업 임직원, 지자체 공무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 이 행사는 1970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로 매년 개최되었으나, 2014년부터는 세종대왕께서 길이와 부피의 계량원기를 제작하여 사용토록 한 1446년 10월 26일을 기념하고, 무역과 상거래에 공정성을 보장하는 계량측정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기 위하여 ’계량측정의 날‘로 행사명을 새롭게 하여 이번에 45회째를 맞이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계량측정산업의 진흥과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총 25인의 유공자(단체)에 대하여 포상을 수여하였다.
계량측정산업발전 유공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케이시에스 김태명 이사가 수상하였다. 김태명 이사는 38년간 계량측정산업에 종사하면서 탄환속도측정장비의 교정검사방법을 개발하여 방산제품 품질향상에 기여하였으며, 과적차량 단속용 측정기 등 산업용 측정기의 교정지원(연간 7,400업체, 4만5천대)과 인력양성(’98년부터 3,000여명)을 통하여 국민 안전 확보와 산업체 정밀제품생산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배전선로 정전이나 변전소의 사고정전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절대상측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연간 750억 에너지를 절감하고, 디지털기록계 등 전기전자계측기 국산화에 기여한 에디테크 최상준 대표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90년 한국폴리텍대학에 정밀측정과를 신설해 정밀측정기술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한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김명희 학장, 34년간 약 300종의 마스터게이지 측정방법 개발과 다이얼게이지시험기 등 교정용표준기 국산화 개발·보급에 노력한 한국투엠 이갑조 이사, 뇌혈관질환을 진단하는 참조표준인 한국인 뇌 MR 영상지도를 개발·보급한 동국대일산병원 김동억 교수가 각각 수상하였다.
* 참조표준이란 측정데이터 및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하여 공인함으로서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지속적으로 사용되거나 반복사용이 가능하도록 마련된 첨단기술데이터를 말함
단체부문에서는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은 국내최초로 변전소 고장여부를 확인하는 순간상승경보용 압력계 개발 및 절연가스 밀도스위치를 국산화한 협성히스코(대표 양경돈)가 수상했으며, 국무총리표창은 조향장치 등 자동차부품 시험평가 장비를 국산화하고 보급하여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성시험기(대표 황치일)가 수상하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초등학생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속 바른단위사용 어린이 포스터 및 UCC영상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 졌다.
어린이 포스터 부문 최고상인 대상은 킬로그램(kg) 과 제곱미터(m2) 단위사용 주제의식을 잘 전달한 옥동초등학교 임하연 어린이가 수상하였으며, UCC영상 부문은 아직도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사용하고 있는 “근”이라는 잘못된 단위 사용의 문제점에 대해 재미있게 지적한 목원대학교 김선우 학생이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하였다.
아울러 부대행사로는 우리 선조들의 계량측정의 슬기를 배우는 계량박물관 견학행사와, 어린이포스터 및 UCC영상 수상작을 전시하는 행사가 열려 어린이 및 일반 참관자가 함께 바른 단위사용 중요성을 공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참조표준데이터가 미치는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의 경동맥 내중막 두께를 직접 측정하여 한국인 경동맥 조기진단 지표와 비교해 보는 체험관을 함께 운영하였다.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치사를 통해, 계량측정산업은 창조경제의 기반기술이자 사회경제질서 유지 및 IT, BT, 신소재, 의료장비 개발 등 차세대 첨단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 요소로, 우리나라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하였으며 나아가 계량측정산업의 도약을 위해 정부는 최대한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이를 위한 계량측정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