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성의전화 제4회 여성인권영화제 보러오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5-07-02 07:29본문
여성의 눈으로 성남을 상상하다-질문의 탐색] 주제아래 제4회 여성인권영화제가 7월 1일 <자!이제 댄스타임>을 상영하면서 시작되었다.
영화 관람객들은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포토존에서 여성폭력반대 사진을 찍기도 하고 손수건에 그린 여성폭력에 대한 그림전시를 보기도 하였다.
<자!이제 댄스타임>은 낙태에 관한 다큐영화이다. 2013년 DMZ다큐멘터리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이다. 다큐와 극영화 형식을 결합하여 만들어진데다 실제 낙태를 경험한 여성의 감정, 느낌을 담담하게 펼쳐내면서 다른 한편
낙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재판과정에서 반대와 찬성의 변호인의 발언을 대비해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이 갖는 부담과 책임에 대해 정부쪽 변호인은 “10개월만 책임지면 되는 거 아니냐”는 발언으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극명하게 드러낼때는 관람객의 실소를 자아냈다.
낙태 찬성/반대라는 담론틀이 결코 담아낼 수 없는 낙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굉장히 다양한 여러 심리들을 극영화라는 형식을 추가하면서 잘 드러내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관람 후 조세영 감독과 관객이 함께한 대담에서는,
이 영화를 세 번째로 본다며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감상을 얘기하기도 했고 또 다른 관람객은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낙태과정에서의 고통에 공감을 하였다.
조세영 감독은 다큐를 만들게 된 동기, 과정에 대해서도 얘기했고 마지막 장면에 대한 관객의 생각들을 들으며 새로운 해석이라며 즐거워했다.
7월 2일에는 10시부터 아트센터 내 미디어홀에서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제목의 영화가 상영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화 관람 후 퀴즈 맞히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 제 4회 여성인권영화제 「여성의 눈으로 세상 보기 “질문의 탐색”」
▪일시 : 7. 1. 수 ~ 7. 7. 화.(7일간)
▪장소 : 성남미디어센터 3층 아트센터 내 큐브프라자 미디어홀 (031-724-8370)
▪문의 : 성남여성의전화 031-751-2050 이메일 snwhl@naver.com 홈페이지 www.snwhotline.or.kr
▪주최 : 성남여성의전화후원 : 성남시여성발전기금 지원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여성인권영화제「여성의 눈으로 세상 보기 “질문의 탐색”」은 7월 1일~7월 7일(7일간) 여성주간 사업의 일환으로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여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고 세대와 성별을 넘는 공감대를 형성해 성평등의식을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성, 몸. 폭력, 나이듦, 가족, 독립 등 다양한 주제의 문화적 콘텐츠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자아정체성확립, 임파워먼트 형성, 공동체 의식 형성, 여성들의 사회참여도 기대하고 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