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성과금 나눠먹기’ 드러나면 환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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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5-26 06:09본문
업무 성과 등에 따라 공무원들에게 차등 지급된 성과상여금을 거둬들여 직원들에게 균등하게 재분배하던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위법 행위가 원천 차단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등 관계법령을 개정하고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행자부는 연 1회 의무적으로 전 지자체 대상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비정기적으로 지자체 정부합동 감사를 진행해 위법행위를 지속적으로 지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위반사항 적발시 해당 공무원에게는 다음연도 성과금을 미지급하고 위법적으로 지급된 성과금은 환수 조치할 예정이다.
해당 지자체에는 경고하고 행정·재정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행자부는 부당 지급액 환수 등 제재 근거를 현재 행자부 예규인 ‘지방공무원 보수업무 등 처리지침’에서 대통령령인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으로 높여 성과상여금 의무사항과 제재 조치의 법적 근거를 강화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또 민간전문가, 지역 주민 등 지자체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성과평가방법의 객관성을 높이고 기관의 근무여건과 업무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성과상여금 운영방식 개선도 추진한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공직사회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정부 혁신 차원에서 일부 지자체의 비정상적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성과상여금 운영이 정상화되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