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트럭 전용 주행시험장 군산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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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5-13 05:22본문
국내 최초로 상용차 전용 주행시험장이 전북 군산에 설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전북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에서 상용차 주행성능시험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행시험장은 수출와 내수 성장 잠재력이 높은 1톤 트럭 등의 상용차를 위해 만들어진다. 올해 1/4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1톤트럭 현대차의 ‘포터’다.
국내 자동차 산업이 승용차 위주로 성장해온 탓에 상용차가 주행시험을 할 인프라가 부족해 승용차 주행시험장 또는 일반도로에서 시험을 해왔다.
주행시험장은 43만5017㎡규모에 총 502억5000만원이 투자돼 건설된다. 상용 완성차와 부품실증시험이 가능한 7개 시험로와 엔지니어링 동이 구축되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하는 부품들을 시험·평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험장은 상용차의 주요 특성인 고하중에 맞도록 노면과 지반을 최적화하고 차량 회전 반경 등을 고려해 최대한 상용차 특성에 맞게 구성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장을 이용해 상용차 부품개발 시 내구, 소음, 승차감, 연비 등을 체계적으로 실증할 수 있게 됐다”며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이 향상되면 상용차 부품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