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 화재 진압 소방관들, 불에 탄 시신 5시간 방치에 가족들 분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5-02-05 17:00본문
지난 4일 12시경 발생한 의정부시 평화로 주택 화재현장에서 ″출동 소방관들이 불에 탄 시신 을 방치했다.″는 주장이 가족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가족들은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철수한 이후 5시간이 지나서야 불에 탄 시신을 발견했다.″며 소방관들의 부주의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화재는 주택 내부에 설치된 난로에 김모씨(여,79세 사망)가 연탄을 갈아끼우는 과정에서 연통 과열로 불이 인접 가연물에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서 권모 현장대응2단장은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 옆집 사람에게 내부 거주자가 있는지(?) 확인했으나, 외출한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듣고 화재를 진압했다.″며, ″화재 당시 스래트 지붕이 무너지면서 시신이 매몰돼 있었던 것을 미쳐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김씨의 딸 최모씨(여,50)은 ″시신이 잔해 더미에 묻혀 있었다면 소방관들은 당연히 잔해더미도 확인했었어야 했다.″며 이는 누가봐도 소방관들의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