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향 “2015년 첫 번째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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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2-04 15:26본문
겨울의 껍질을 벗기는 숨소리가 나지막이 들리고, 얼어붙은 땅 속에서 파릇한 생명이 잉태되는 계절,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12일(목)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 12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성남시립교향악단 제2대 상임지휘자 김봉, 한국의 베토벤 유영욱과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러시아 작곡가 클린카(Glinka)의 대표작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드보르작(Dvořák)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곡은 체코슬로바키아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드보르작의 작품으로서 이 곡은 보헤미아 색채를 강하게 표현한다는 점과 구성의 자유화라는 점에서 드로르작의 교향곡 중에서도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작품이다.
김봉의 객원지휘로 2015년 신년음악회와 대비되는 색다른 개성을 선보일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겨울 내 움추렸던 마음을 한껏 녹여 보길 바란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