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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시 119구급대 하루 1,327건 출동해 901명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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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2-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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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9구급대가 작년 한 해 총 48만 4,494건 출동해 32만 8,721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하루 평균 1,327건 출동해 901명을 이송한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50대(연령별) ▲오전 8~10시(시간대별) ▲무직자(직업별) ▲강남구(지역별) ▲12월(월별)의 응급이송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급차 안에서 5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구급대원이 심정지 환자에게 시행하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은 작년 한 해 총 1만7,494건(1.9%)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해 중증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소방재난본부의 다중출동시스템 및 특별구급교육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4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 분석’ 결과를 이와 같이 5일 발표하고, ▲환자유형별 ▲연령대별 ▲직업별 ▲시간대별 ▲월별 ▲자치구별 등으로 분석해 소개했다.

먼저 환자유형별로 살펴보면, 급만성질환이 19만 5,898명(5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추락·낙상 15.5%(5만 862명), 기타사고 12.9%(4만 2,290명), 교통사고 10.2%(3만 3,808명), 심장질환 1.8%(5,863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환자유형별 증가율은 기타사고(15.9%), 교통사고(13.3%), 급만성질환(10.4%), 추락·낙상(9.1%), 심장질환(5.4%) 등 모든 항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1세~60세(17.5%) 시민들의 구급수요가 가장 많았고, 71세 ~ 80세(13.8%), 41세 ~ 50세(13.7%) 등 노인층과 중·장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7만 8,937명(24%)으로 가장 많았고, 주부 3만 2,194명(10%), 회사원 2만 9,330명(9%), 학생 2만 4,554명(7%)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10시에 가장 많이 이용했고(3만 4,031명, 10.4%), 오전 10시~12시(3만 2,010명, 9.7%), 오후 8시~10시(3만 1,272명, 9.4%)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2월이 2만 9,969명(9.1%)으로 가장 많았으며, 5월(2만9,299명, 8.9%), 7월(2만8,955명, 8.8%)순이었다. 2월이 2만 3,915명으로 이용이 가장 저조했다.

시는 12월 한파(전년도 대비 평균기온이 2.7℃ 낮음)와 무더운 여름철(5월~9월) 야외 활동으로 인해 응급환자 이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1만 8,163명(6.1%)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다음은 강서구 6%(1만 7,981명), 송파구 5.7%(1만 6,835명)순이었으며, 금천구가 2.9%(8,644명)로 가장 적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한 해 구급대원이 환자 32만 8,721명에게 88만 1,998건의 응급처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 1인당 평균 2.7건을 시행한 수치다.

가장 많이 시행한 응급처치는 기도확보 23.3%(20만 5,858건) 였으며, 보온 10.9%(9만 6,930건), 상처처치 9.6%(8만 5,090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23.6%), 약물투여(111.7%), 순환보조(26.4%), 기도확보(14%) 모두 시행 수가 증가해, 중증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119구급대의 다중출동시스템 및 특별구급교육 운영을 통해 전문 응급처치 시행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19구급대를 이용하면서 이송 병원은 환자·보호자가 결정하는 경우가 69%로 가장 많았으며, 구급대원이나 119상황요원이 결정하는 경우도 각 27.6%, 273.6% 증가하고 있어 119구급대 및 상황실에 의한 증상별 전문병원 선택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19상황요원이 결정하는 경우는 전년 대비 3배 넘게 증가해 지난 2012년부터 응급처치 및 이송병원 안내의 역할을 하는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증상별·상황별 적절한 전문병원 안내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최근 5년간 119구급대 출동건수는 연평균 3.9%, 이송인원은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급대의 역할은 빠른 출동은 물론, 적절한 응급처치와 안전한 이송이 핵심인 만큼 활동실적 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119구급대를 이용하는데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서민 돌보미 119구급서비스와 임산부 구급대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설 명절 등 시민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구급대를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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