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86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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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1-07 06:24본문
경찰청은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최종혁 경정 등 86명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로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은 근무성적 및 경력평정 결과를 바탕으로 선발 예정인원의 5배수 중 지방청장 등 지휘관의 추천과 관서별 업무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업무성과와 직무수행 능력이 우수한 경정 총 86명을 총경 승진후보자로 선발했다.
경찰청은 지난 경무관 승진심사에 이어 이번 인사도 ‘업무중심·현장중심’의 조직운영 기조를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치안종합성과평가 C등급(하위10%)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비록 경력이 오래되고 근무성적이 좋더라도 전원 배제하는 등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한 승진인사가 되도록 했다.
조직 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채 등 일반출신의 사기진작을 위해 선발인원 중 30% 이상을 배정·선발해 조직화합을 적극 도모했다.
통상 지방청 등 정책부서에서 다수의 승진자를 배출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경찰서 과장급을 대거 승진시키는 등 현장 중심의 인사정책 방향도 분명히했다.
또 민생 체감치안의 핵인 4대 사회악 체감안전도와 동네조폭 근절 최우수관서 등 국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 해당 경찰서 과장들을 승진대상자로 포함시킴으로써 치안성과와 승진을 연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치안수요가 집중된 서울시 내 주요 경찰서(종로·남대문·영등포·강남서)의 과장을 집중적으로 선발해 업무중심의 조직운영이 되도록 하는 한편 최근 10여년 동안 1명도 총경 승진을 배출하지 못한 경찰서 교통과장 3명(종로·남대문·강남서)을 선발하는 등 교통 법질서 확립에 대한 성과를 반영했다.
아울러 조직 내 늘어나는 여경들의 역할 확대에 맞춰 역대 최다인 총 4명의 여경을 선발해 여성 관리자의 체계적 육성을 적극 지원했다.
경찰청은 이어지는 경정 이하 후속인사에서도 철저한 업무성과와 그에 기초한 승진인사를 기조를 계속 유지해 업무중심의 조직운영을 확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