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화상 위험 전기장판류 22개 제품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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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2-29 05:59본문
전기매트 등 전기장판류 22개 제품이 화상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리콜 조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전기장판류 129개에 대해 공동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22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리콜 조치된 제품은 전기방석 11개, 전기요 10개, 전기매트 1개다. 이들은 온도상승 시험에서 표면온도 및 취침온도 등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화상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증당시와 달리 주요 부품도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처분을 받은 사업자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즉각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 등을 해줘야 한다.
국표원은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 전국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를 즉시 차단할 방침이다.
소비자원은 전기장판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입시 반드시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전기장판 위에 깔지 않도록 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나 외출시 반드시 플러그를 뽑고 ▲어린이, 노약자, 환자의 경우 저온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2011년 이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기장판류 안전사고는 2011년 259건, 2012년 310건, 2013년 333건, 2014년 11월말 현재 464건 등 총 136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장판이 946건(69.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온수)매트(323건, 23.6%), 전기방석(57건, 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내용별로는 화재·화상사고(1062건, 77.7%)가 가장 많았고 월별로는 1월과 3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