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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골든타임존’ 시범사업 11월 1일부터 시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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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1-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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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중증 응급환자들이 알맞은 치료를 받기 위해 응급실을 전전하며 소모되는 이른바 ‘골든타임’을 아낄 수 있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시작한다.

도는 야간이나 공휴일 등 의료 취약시간에 중증 응급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골든타임존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1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골든타임존 사업은 야간이나 공휴일 등 취약한 시간대에 중증응급환자가 적정한 병원에서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질환별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해당기관에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경기도가 유일한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대상 질환은 응급질환 중 중증에 해당하여 빠른 수술과 시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와 수가가 낮거나 치료의 어려움 등으로 의료기관들에서 기피하고 있는 11개 질환(뇌실질출혈, 장중첩 등)이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도 전체를 4개 권역으로 묶어 권역별로 질환별 당직의료기관을 선정·운영하고 이를 관내 응급실 운영 기관과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안내한다.

이와 관련, 재난·응급의료상황실(중앙응급의료센터: 02- 6362-3455(직통) 또는 129)은 환자가 처음 아파서 내원한 기관에서 적합한 병원을 찾지 못했을 때 적절한 치료기관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11월 10일부터 시작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보건복지부, 인접 시·도와 협력관계를 통하여 경기도민이 어디서나 안전하게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중증응급질환자의 28.8%는 최소 한 번 이상 전원(병원 간 이송)을 경험하며, 한 번의 전원은 4시간, 두 번 이상의 전원은 14시간이나 응급수술·시술 및 집중치료 등 최종 치료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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