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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전문의 국가가 키운다…1인당 연간 1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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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0-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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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외상 분야 국가장학 전문의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서울 지역에 외상전문의 수련센터(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고려대 구로병원) 2개소를 지정했으며 여기에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자격 취득을 목표로 수련할 외과 전문의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은 외과·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전문의 자격 소지자 혹은 4개과 내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예정자라면 가능하다.

선발된 인력은 내년 3월부터 2년간 수련 과정을 거치게 되며 정부는 수련의 1명당 연간 7000만원의 인건비와 3600만원 한도의 교육비(학회 등록비, 해외 연수 숙박비·여비 등 프로그램 참여 비용 전액 지원) 등 1억원을 지원한다. 다만 중도 수련 포기시에는 수령한 인건비만큼을 반납해야 한다.

정부는 이들이 세부전문의를 취득한 후 국가장학 전문의로 우대할 계획이며 본인이 원할 경우에는 권역외상센터에 근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도 나선다.

모집기간은 31일까지며 희망자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044-202-2556, 2552 또는 wslee7136@korea.kr)로 성명·진료과목·연락처만 적어 신청하면 된다. 설명회·면접 일시 등 향후 일정은 개별 통보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젊은 의사들이 외상분야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힘든 업무강도 보다 불확실한 전망에 있다”며 “이번 공개모집은 국가의 지속적 지원과 안정적인 수련여건을 약속하는 것으로써 뜻있는 의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복지부는 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외상전문 치료센터인 권역외상센터를 2017년까지 총 17개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외상사망자 중에서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말하며 우리나라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35.2%(2010년 기준)로 미국·일본·독일(15~20% 수준)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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